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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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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3화

이진기의 얼굴을 바라보는 안하준의 눈빛이 놀람으로 가득했다. 방금 난폭한 곽안우의 행동은 놀랍지 않았으나, 이진기의 평온하고 온화한 표정을 보면서 비로소 진정 무서운 사람은 주먹을 휘두르며 자신을 때리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안 것이다. 분명히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서 뼛속까지 한기가 스며들게 하는 사람, 안하준은 지금처럼 이진기를 건드린 것을 후회한 적이 없다. 심지어 곽안우에게 굴욕을 당하면 이를 악물고 지나가면 되는데 무엇 때문에 기어코 복수하러 오겠는가? 결국 임이천이 마음대로 쥐고 있는 바둑돌은 지금 이진기의 미움을 사게 되었다. 이 싸움은 마지막까지 임이천이 이기면 다행이지만, 만약 이진기가 이긴다면, 안하준은 감히 그 공포의 결과를 생각하기 싫었다. 죽는 것보다 무서워. 이를 악문 안하준은 코피를 닦고 강유미의 부축을 받아 땅에서 일어났다. “너는, 내가 꼭 데리고 갈게!” “그러길 바라.” 안하준의 말에 이진기가 담담하게 말했다. 안하준과 강유미는 더 이상 쓸데없는 말을 하지 못했다. 곽안우가 달려들어 그들을 한 대 더 때릴수도 있었기에. 여기서 곽안우에게 맞는다면, 정말 소용이 없다. 두 사람이 서로 부축하며 입구로 향해 문을 열자마자 이진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선택의 기회는 한번뿐이야. 잘못 선택하지 않기를 바라지.” 그 목소리에, 안하준과 강유미는 동시에 몸을 떨었다.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안하준은 몸의 통증을 참으며 말했다. “깨우쳐 줘서 고마워! 하지만 오늘 내가 받은 굴욕은 곧 두 배로 너희들에게 갚을 거야! 기다려!” 말을 끝내고, 안하준은 강유미를 끌고 문을 나섰다. “젠장, 감히 뭐라고 한 거야?” 곽안우의 눈빛이 매서웠다. 마치 쫓아가서 안하준을 한 대 더 때리려는 것처럼. 그러나 이 때 이진기가 손을 흔들며 막았다. “됐어요, 숨만 쉬면 되죠. 때려죽이면 일이 더 번거로워져요.” “그럼 이제 어떡하죠?” 곽안우가 이진기를 바라보며 물었고, 이진기는 김규일을 쳐다보며 말했다. “네가 안하준에게 가져간 그 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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