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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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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4화

오후 1시 반, 이진기는 GJ시에서 온 도준호를 픽업 왔다. 애초에 계획은 도준호와 같이 E국에 오는 것이었지만 이진기가 갑작스럽게 오는 바람에 두 사람은 같이 오지 못했고 도준호가 일을 다 끝내고 E국으로 온 것이다. “이 대표님, 요즘 이곳에서 순리로웠나요?” 방에 들어서자 도준호가 웃으며 물었다. 그냥 웃자고 한 농담이었는데 이진기가 고개를 저었다. “순조로운 편은 아니에요.” 도준호가 구체적으로 물어보려고 하던 순간 이진기가 서류를 건넸다. “온더회사? 레전드? 온라인 게임?” 도준호는 서류를 보고 놀란 얼굴로 이진기를 쳐다보았다. “이 대표님, 시나에게 찾아주는 수익 방식이 온라인 게임이에요?” 이진기는 앉아서 도준호에게 담배 한 대를 건네며 대답했다. “왜 그래요? 안 내켜요?” 그 시기, 국내에서 인터넷을 하는 사람들은 보통 엘리트 급의 사람들뿐이었으며 게임이라는 것에 반감을 갖고 있었다. “제가 내키지 않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온라인 게임이 정말 수익을 낼 수 있어요?” 도준호가 의심스럽게 물었다. “인터넷은 발전할 거고 수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을 하게 될 거예요. 젊은 사람이라면 무조건 게임을 좋아할 거예요. 현재 국내에서 짝퉁 게임 CD를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아요. 그중에서 소수의 사람들을 끌어들여 온라인 게임을 하면 이 업종은 즉시 크게 될 거예요.” 이진기의 말을 듣자 도준호는 혀를 내두르며 감탄했다. “이 대표님, 전 일단 의견을 내지 않을 거지만 이 대표님의 계획은 틀린 적이 없으니 저도 시도해보고 싶네요. 하지만 이 회사와 이 게임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 그들이 스스로 개발한 건가요?” “당신까지 소문을 들은 뒤면 이미 게임이 인기 있을 때예요. 그럼 우리에게 기회가 있겠어요? 이 게임은 걱정 말아요. 국내로 가져갈 수만 있다면 무조건 온라인 게임 시장의 문을 활짝 열 수 있을 거예요. 생각해봐요. 몇 년 뒤, 국내 온라인 게임의 전성기일 때 시나와 도준호가 직접 그 시장을 개척했다면 그것만으로도 부족해요?” 이진기는 도준호의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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