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4화
맹유훈의 갑작스러운 말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이진기한테 쏠렸다.
맹유훈은 고개를 돌려 이진기를 바라보며 피씩 웃었다.
맹유훈이 이 날을 손꼽아 기다려왔기 때문이다.
오늘 맹유훈은 이진기를 사정없이 밟을 예정이었다. 이진기를 동남성이 아닌 나라의 망신으로 만들 셈이었다.
이진기를 마이크를 들고 말했다.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게 된것은 저의 회사 신제품을 공개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저의 회사 신제품도 인더뮤직과 같은 MP3 제품입니다.”
“물론 저의 회사 제품은 기존의 일반 MP3들과는 다른 제품입니다. 바로 업그레이드를 시킨 MP4입니다.”
“인더일품과는 달리 저의 회사 제품은 MP4입니다. 천뢰지성이라는 의미를 본따 저의 회사는 이 제품을 ‘천뢰’라고 이름지었습니다. 이 제품은 모든 MP3 제품을 뛰어넘는 진화돤 상품입니다.”
“맹 대표님의 말씀처럼 인더일품이 MP3 상품들 중에서 제일 우수한 상품이라면 저의 천뢰는 미래의 오디오 트랙을 이끌어나갈 선두자입니다.”
“진성전자는 국외의 인기템을 모방하려는것이 아니라 국외인사들에게 화하인이 만들어낸 제품도 사람들에게 주목받는 제품이 될수 있다는것을 증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진기의 한마디에 장내에 있는 기자들도 감정이 북받쳐올랐다.
2001년초 많은 사람들은 입산품이 국내의 제품들보다 훨씬 좋음과 동시에 국산품은 나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화하인으로써 자신의 나라가 다른 나라 제품을 모방하는것이 아닌 자신의것을 만들어내기를 원하고 있다.
특히 맹유훈이 인더일품을 소개할때 국외의 제품들과 비교하며 이번 제품의 국외의 제품 성능에 얼마나 가까운것에만 강조했다.
하지만 이진기는 국외인사들이 모방할수 있는 제품을 생산해냈다고 말했다.
맹유훈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맹유훈은 이진기를 가만히 주시하고 있었다.
“맹 대표님, 상황에 변화가 생긴것 같습니다.”
주현우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당황해할 필요 없어. 전매 특허가 내 손에 있으니까. 아무리 불러보았자 전매 특허 문제는 피해갈수 없을거야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