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7화
“이진기, 당신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 앞길을 막을거에요? 벌 받는게 두렵지 않아요?”
맹유훈이 이진기를 향해 주먹을 날리고 싶은 마음을 꾹 참으며 물었다.
“무슨 뜻이에요? 맹 대표님, 말씀이 너무 지나치신거 같은데요?”
“시치미 좀 떼지 마세요!”
맹유훈이 외쳤다.
“다들 업계에서 훌륭한 사람들인데 이런 허접한 수단 좀 그렇지 않아?”
“정품 앨범 다운로드는 무슨 뜻인데요? 음악을 다운로드 않아도 되는 MP3가 어디 있어요? 정품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겠다는건 이 시장을 먹어치우겠다는 소리잖아요?”
맹유훈은 창고에 쌓여있는 제품들이 이 사람 손에서 사라질걸 생각하니 눈앞이 깜깜해났다.
전에 알루미니움 광산 건으로도 많은 손해를 입었는지라 맹유훈은 마음이 덜컥 내려앉았다.
“맹 대표님, 대표님이 합법적인 절차를 원하셨잖아요? 정품을 지지한다면서 가짜를 없애는게 당연하거 아닌가요?”
이진기가 웃으며 말했다.
맹유훈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이진기, 당신 이런 식으로 나오면 화를 입을거야.”
“괜찮아요, 정품 플레이리스트는 천뢰를 구입한 소비자들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에요. 국외의 MP3 사용자도 돈만 들이면 얼마든지 들어올수 있어요. 필경 제 아래 엔터테이먼트 회사 직원들도 밥벌이는 해야 하지 않겠어요?”
맹유훈이 차가운 어조로 말했다.
“다 계산이 서있었군요. 결국은 돈 아니에요? 어떻게 받을건데요? 값을 불러봐요.”
“맹 대표님, 오해하셨어요.”
이진기가 머리를 흔들었다.
“제가 말한건 국외의 제품들이에요. 국외 사람들은 비용을 지불하고 사용할수 있지만 업계사람들한테는 그럴수가 없잖아요? 제가 경쟁대상한테 제 지분을 양도할수는 없지 않을까요?”
이진기의 말을 들은 맹유훈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결국에는 혼자 살아남을거라는 소리잖아?”
맹유훈이 차갑게 뱉었다.
“이 바닥 전쟁과도 같은것 아시잖아요. 맹 대표님이었어도 제 살길 같은건 남겨주시지 않았을것 같은데요.”
이진기가 담담하게 답했다.
맹유훈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
“그래, 이진기, 당신 아주 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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