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3화
예상대로라면 돈을 버는 장사였지만 선불한 자금은 허공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그리고 이 모든건 이진기 덕분이었다.
심지어 천뢰는 주로 자주판매를 실행했기에 당서우가 돈을 모아 천뢰 시장으로 들어가려 해도 지분을 가질수가 없었다.
이진기를 본 당서우는 화가 치밀었다.
“이진기.”
당서우가 이진기를 불렀다.
이진기는 당서우를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안녕하세요? 저희 아는 사이인가요?”
당서우는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 대표님이 저의 작은 인물들을 아실리가 있겠습니까?”
당서우의 의도를 알아챈 이진기가 담담하게 말했다.
“저 지금 급히 가봐야 할 곳이 있어요. 당신이랑 여기서 쓸데없는 소리 짓거릴 시간이 없어요.”
이진기는 소나현의 손을 잡고 앞으로 걸어가려 했다.
이때 두 남자가 그들의 앞길을 막아나섰다.
“당 대표님의 말씀 아직 끊나시지도 않으셨는데 뭐가 이리 급하실까요?”
당서우는 이진기 앞을 막아나서며 말했다.
“이 대표님 요즘 장사가 너무 잘 되는거 아니에요? 저 대표님 부러워서 미칠 지경이에요.”
“당신이랑 상관 없는 일이잖아.”
이진기가 담담하게 말했다.
“나랑 상관없는 일이라고? 당신이 끼어들지만 않았어도 인더일품이 출시하기도 전에 사라졌겠어? 내가 투자한 몇십억이 다 날아갔겠나고?”
이진기는 그제야 깨달았다. 앞에 서있는 이 사람은 인더뮤직한테 도박을 건 거래처 사장이라는것을.
몇십억이라면 거래처들 중에서도 잘 나가는 거래처였다.
“어떤 장사든 대가를 치르기 마련이에요. 당신이 선택을 잘못 할걸 왜 절 탓하세요? 제가 인더뮤직과 계약서를 체결하라고 하진 않았잖아요?”
이진기가 말했다.
당서우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 대표님, 그렇게 말하시면 안되죠. 저 하래성에서 건너온 사람이에요. 여기에서도 인맥이 있는 편이라 제가 밑진 몇십억을 돌려주시지 않으시면 앞으로 위험하실거에요.”
“제가 하래성에 S그룹 회사 마트가 들어오는걸 전적으로 반대할거거든요. 이 대표님 부동산에도 관심이 많으시다면서요? 하래성 부동산에는 관심이 없으신가 봐요?”
훅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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