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4화
“제 기억에 하래성에도 저의 진희 전자와 합작하고 있는 거래처가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당 대표님 잠시만 기다려주시면 제가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진기는 오성우한테 연락을 했다.
환상에 잠겨있던 당서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연락은 왜 하고 그래? 내가 당신을 속이기라도 할가봐? 시간 낭비 좀 그만 하고 내가 손해본 이십억 돌려줘, 그리고 매달 10만대의 천뢰 MP3를 제공하고.”
“안 그럼 하래성에는 들어올 생각 꿈도 꾸지 마.”
이진기는 당서우의 말을 무시한채 오성우에게 연락을 취했다.
“성우, 하래성에 우리랑 손 잡은 거래처가 있어?”
“있습니다, 이 대표님, 두 곳이 있는데 한 곳은 하래성에서 제일 큰 백화점 천운 회사가 있고 다른 한 곳은 하래성 전자제품 도매 회사 릴리 입니다.”
“규모 작은 회사들도 있었는데 제가 거절했습니다.”
오성우가 말했다.
이진기는 머리를 끄덕이며 당서우를 보고 말했다.
“당 대표님, 천운과 릴리와 비했을때 대표님 회사는 어떠한지요?”
당서우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릴리는 도매 회사라 업무적으로 만날 일이 별로 없었지만 그쪽 사장이 뛰여난 능력을 갖고 있다는건 알고 있었다.
천운은 아버지 급의 회사라 비길바가 되지 못했다.
“그걸 따져 뭐하게? 당신이랑 무슨 상관인데?”
당서우가 울부짖었다.
이진기는 웃으며 핸드폰 건너편에 있는 오성우한테 말했다.
“일주일안에 흥륭 백화점을 무너뜨리는 사람은 진성 전자의 협력사가 될수 있다고. 모든 상품을 10% 낮춘 단가로 가져갈수 있고 개수도 20% 늘린다고.”
천뢰 MP3가 얼마나 핫할까요?
이미 암거래를 하는 조직들이 생겨났다.
천뢰 MP3를 손에 넣기만 하면 몇만원의 이윤을 가질수 있었기에 모두들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었다.
이건 천뢰 MP3의 품질과도 연관이 있었지만 이진기의 책략과도 연계가 있었다.
이진기가 방금 한 말이 대외에 알려지기만 하면 하래성에 큰 폭동을 일으키게 될것이다.
당서우가 고래고래 소리쳤다.
“이진기, 당신 무슨 뜻이야?”
당서우는 황당함을 숨기지 못한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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