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9화
이진기가 사람들과 수다 떠는 자리라고 긴장하지 말라고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신경이 곤두선 자리였다.
다들 엘리트인 만큼 이 회의의 중요성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다.
누구도 말을 꺼내는 사람이 없자 이진기가 입을 열었다.
“투자 회사가 계속 계열사의 역할을 하고 있었지만 제도나 조직상에서 계열사와 자회사간에 직책을 분명히 하지 않은것 같아요. 일단은 계열사에 일손이 부족했고 다른 한 방면은 제가 소홀했어요.”
“현재는 계열사에 존 마이크님과 오성우의 가입으로 인해 많이 든든해졌어요. 지금이 이 문제를 해결해야할 때인것 같아요.”
“다들 이에 대해 건의하고 싶은것이 있으실까요?”
이진기가 물었다.
도준호가 제일 먼저 입을 열었다.
“잘 된 일이네요. 하지만 이 대표님. 계열사가 이번 기회를 빌어 경영제도를 바꿔보는건 어떨가요? 회사를 그룹으로 말이에요.”
이에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되였다.
이진기가 머리를 저었다.
“아직은 그럴때가 아닌것 같아요. 회사와 그룹은 명칭상의 구별만 있을뿐 회사 내부문제로 보았을땐 모두 같은 문제인것 같아요.”
도준호가 머리를 끄덕였다.
장내가 조용해지자 이진기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럼 그동안 우리가 생각해낸 방법에 대해 얘기해보죠.”
"우리는 계열사를 완전히 재구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저는 사장이자 최고경영자로 임명되었으며, 존 마이크 씨는 최고운영자로 임명되어 회사의 일상 업무를 책임지게 됩니다. 또한, 오성우 씨는 인사 총괄 책임자로 임명되어 내부 업무 및 주요 자회사와의 연결을 담당하게 됩니다.“
“소나현 씨는 회사의 재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에 자세한 설명한 생략하겠습니다.”
모두가 소나현과 이진기의 관계를 알고 있었기에, 돈을 관리하는 것은 사장 부인의 역할이므로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부동산 산업에서는 일단 도순익을 사장으로 임명하겠습니다."
"그외에 인터넷 사업 그룹을 설립하도록 하겠습니다. 마동호, 당신의 상황은 조금 특별한것만큼, 제가 대표지만 당신의 회사업무에 개입하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