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0화

이번 회의와 회사제도의 개혁은 이진기가 진희 회사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단속이었다. 한편으로 각 부서의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진희 회사를 정리정돈 하였다. 각 회사가 서로 협력하여 자원을 공유해야 실제로 힘 있는 체계를 형성할 수 있다. 이진기가 공개하지 않은 몇 가지 숨겨진 변화도 있었다. 본사 아래에는 투자 사업부가 있었고, 이 부서는 진책이 맡고있었다. 주요하게 금융 운용을 담당하였다. "회사의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는만큼 앞으로의 투자는 주로 회사 이름으로 진행할겁니다. 이 부분의 업무도 중요하니 당신이 잘 책임져 주세요." 이진기의 말을 들은 진책은 이상하게 흥분되었다. 이진기와의 충돌과 갈등에서부터 뒤늦게 굴복한 자신이 이진기의 핵심진영에 진입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진기 대표님,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대표님이 맡기신 일을 잘 수행할 것입니다." 진책은 충성심을 나타냈다. 전에는 이진기로부터 월급을 받는 입장이었지만 지금은 달랐다. 풍족한 월급, 그리고 주식 옵션 분배까지, 이런 좋은 혜택은 어디에서도 찾아볼수가 없었다. "다른 용건 없으면 여기까지 하죠." 이진기가 웃으며 말다. 진책의 임용에 있어서 이진기도 심사숙고 했었다.. 몇 달 동안의 관찰을 통해 리진은 진책이 개인 능력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알아냈지만, 성격이 조금 소박한 면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작은 흠집일 뿐이다. 이진기 자신도 결점이 있으니 다른 사람에게 완벽함을 요구할 수는 없다. "대표님, 한 가지 질문이 있는데요. 대표님 혹시 한국에서 누군가의 미움을 사셨나요?" 진책의 갑작스러운 말에 이진기는 멈칫했다. "무슨 뜻이죠?" 이진기는 이마를 찡그렸다. "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최근에 저한테 대표님을 물어본 사람이 있었어요. 예전에 대표님이 X시에서 시장 구제 계획을 한 것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이 사람은 우리 사이의 원한을 알고 있는것 같았지만 지금 우리의 관계를 모른다는 것 같아요. 저한테 대표님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