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6화

박인용은 멍해졌다. 그는 이진기가 오자마자 자신을 해고할 줄은 몰랐다. 비록 말로는 H국을 무시하지만. 그러나 박인용을 포함한 이 사람들은 H시가 이미 그들의 서울이랑 별차이가 없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게다가 서울에서 그냥 직원이었던 그들은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서울 월급보다 3배 늘어난 월급을 받고 4성급 호텔에다가 이들의 매력으로 끌어온 여자들도 많이 있다. 이곳에서 그들은 .귀족생활을 체험했다. 어떻게 이대로 포기할 수가 있는가? 박인용은 후회했다.그는 안 과장을 바라보며 도움을 청했다. 안 과장은 이진기의 행동이 그의 권위를 침해했다고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부하들 앞에서 이진기는 이렇게 자신의 사람을 해고시킬 수 없다. 왜냐하면 팀에서의 그의 위신을 깍일 수 있다. "이 사장님, 제 직원을 마음대로 해고하면 안 돼요." 안 과장은 일어나서 이진기와 눈을 마주쳤다. 이진기는 웃으며 "안 과장님이시죠?"라고 물었다. "해고할 수 없다고 말했죠?근데 한국이든 H국이든 어느 나라의 노동법에 따라도 직원을 해결할 수 없다는 법이 있어요? 방금 저도 말했잖아요. 줘야될 배상금을 다 준다니까요.” 안 과장은 멈칫하다가 좀 화가 났다.. 이진기한테는 말이 안 통하다. 그냥 사장으로써 직원을 해고하는데 뭐 어쩔래? 아무런 방법이 없다. 안 과장은 "당신이 계속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전원이 다 사직할게요."라고 화를 냈다. 이 말이 나오자 모두가 놀랐다. 그들은 이 짧은 시간안에 사태가 이렇게 심각하게 되줄을 몰랐다.. 박인용은 감동받아서 안과장을 바라보았다. 이 순간에 안과장이 빛이 날 정도로 위대한다. 그는 안과장이 전원사직으로 이진기를 협박할 줄 몰랐다! 이제 슬슬 양보하겠지? 박인용은 이진기를 째려봤다. 그러나 이진기의 표정에 두러움이나 놀라움이 전혀 없고 오히려 차분했다. 무서울 정도로 아주 냉정했다. "좋아요." 이진기가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들이 사직한다면 이제 배상금따위 안 줘도 됬네요. 그럼 이제 계약을 끝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