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7화
모두가 안과장을 바라보았다..
안과장이 지금 아무말도 안나온다.
제작팀중에서 그가 제일 돌아가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팀의 리더로써 그가 받은 보수가 제일 많다..
"우리가 가면 당신들이 사온 “레전드”가 아무 쓸모 없을 거예요. 우리가 없으면 당신들은 테스트서버도 열지 못해요!"안 과장은 엄숙한 표정으로 위협했다.
이진기는 오히려 웃었다. 그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당신들의 월급으로 전세계의 최고 게임제작팀을 초대해서 당신들이 만든 코드를 해석할 수 있어요. 두달이면 충분할 거 같은데?"
"아니면 당신들이 다른 제작팀이 자신이 쓴 코드를 못알아보는 줄 아세요?너무 자만적이지 않아요?"
이진기의 말 듣고 안과장의 얼굴이 빨개졌다.
이진기의 말이 그의 약점을 찔렀기 때문이다.
'레전드'는 그들이 애써서 개발한 게임이긴 한데 기술적으로 평범하다. 그래서 나중에 유럽서버가 노출되고 수많은 개인서버가 생성되었다.
정말 어려운 코드이었다면 개인서버 그렇게 쉽게 만든 것이 아니다.
심지어 결국엔 컴퓨터를 조금 아는 사람이어도 개인서버를 쉽게 만들수 있었다.
그래서 만약 이진기는 진짜로 다른 제작팀을 찾다면 그들의 코드를 해석하는 것이 전혀 어렵지 않다.
그제야 안 과장은 자신이 이진기한테 그냥 쉽게 버려도 되다는 존재인거 알았다.
그리고 이진기의 한 말도 그의 생각을 검증했다.
"제가 큰 돈 쓰고 당신들을 한국에서 데려온 이유가 당신들이 없으면 안되는 것이 아니라 “레전드”의 개발팀으로써 이 게임을 최대한 빨리 완성할 수 있는것이다.."
"하지만 정말 저를 화나게 하면 당신들을 다 해고해도 시간이랑 돈좀 낭비할 뿐이지 몇천만 달러도 썼는데 이정도는 별거 아닙니다.
이진기의 눈빛은 차갑고 말투는 차분했다."그래서 여기서 일 하고 싶으면 제 말을 따라해야되요 가고 싶으면 당장 꺼져."
이 사람들한테 예의를 지키면 안된다.
이 사람들이 아주 뻔뻔하다. 예의를 지키면 오히려 더 비겁해진다 .
그러나 하루에 두 뺨을 때리고 어느 날에 한 대씩만 때리면 그들은 오히려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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