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9화

"알겠습니다. 사장님은 누구든지 보내와도 됩니다. 저도 “레전드”를 남김없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협조가 끝날때까지 개발과 게임 업데이트를 담당하겠습니다." 이진기는 안 과장을 향해 손을 내밀었다."그럼 우리의 협력이 즐겁기를 바랍니다." "저도요."안 과장은 손을 내밀어 악수했다. 분노가 가라앉은 후 그는 이진기가 아주 대단한 사람인 걸 마음속에서 감탄했다.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자기를 포함해서 모든 사람이 다 복종시켰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직원을 해고하고 기술도 얻어가고 하지만...안 과장은 속으로 냉소를 했다. 기술은 여전히 자신의 손에 있고, 앞으로 프로젝트의 결정권이 여전히 자신한테 있다.. 안 과장이 이런 생각이 떠올러자 이진기가 말했다. “이 의견서 전체 따라야 합니다” 이진기가 말한 동시에 박인용이 쓰레기통에 버린 종이를 가르킨다. 안 과장이 눈살을 찌푸리며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타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사장님, 솔직히 말씀드리지만 이런 의견을 낸 사람은 제 게임을 전혀 모르는데 다른 건 몰라도 이 골드 버그가 어떻게 존재할 수 있겠어요"라고 말했다. "제 게임이 한국에서만 테스트 해봤는데, 이 사람이 게임을 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버그를 알겠어요?" 이진기는 안 과장이 말한 버그가 무엇인지 알고 있다. 이것은 그가 전생의 기억을 근거로 쓴 것이다. 전생에 “레전드”가 처음 공개 테스트할때, 엄청난 골드 버그가 있었다. 이 버그 때문에 게임 경제가 완전히 붕괴되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레전드”의 게임 경제가 매우 안정할 수 있었다. 게임내 경제가 매우 안정한 게임이 전세계에 하나 밖에 없다. 그거 바로 “몽환서유”이다 이진기는 “레전드”의 버그를 그냥 냅둘 수 없다. "몽환서유" 가 10여년간 안정적으로 인기를 끌었다.매년 100억 이상의 수입과 60억 이상의 순이익이 있고 전세계 돈을 제일 잘 버는 게임중 3위권에 들어간다. 이것이 다 안정적인 게임내 경제에 덕분이다.. 이에 대해 이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