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09화
와튼을 처음 보았을 때, 이진기도 감탄을 어쩔수 없었다.
외모나 기질을 막론하고 남자가 봐도 부러울 정도의 남자중의 최상급이였다.
웬만한 귀족의 혈통이 없이는 만들어 낼수가 없는 그런 미모였다.
"내가 듣기로는 당신 둘이 이미 이혼한 걸로 알고 있는데……."
이진기는 말하는 동안 이소영의 앞에 보호자세로 서 일부러 몸을 옆으로 비켜섰다.
이 작은 행동은 와튼과 이소영의 눈에 동시에 포착되였다.
와튼은 무표정한 얼굴로 이소영을 바라보며 말했다
"나한테 미안한 짓을 해 놓고 감히 나서지 못한단 말이야? "
이소영은 이진기의 등뒤로부터 얼굴을 내밀며 대수롭지 않게 말을 꺼냈다.
"불륜녀 잡는 시늉을 하지 않는 게 어떻나요? 저는 더 이상 당신과 아무 상관이 없어요. 와튼 경."
경?
이진기는 이소영의 말에서 드러난 정보를 예리하게 포착했다.
‘지금 이 사회에서 경이라는 호칭을 거의 사용을 하지 않지 않는가.
뿐만아니라 이 호칭은 와튼의 신분을 알려주기도 한다.
진정한 귀족,그래 황실의 책봉을 받았음에 확실하다.’
비록 현대 사회에서는 실질적인 권력이 없지만 그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는 충분하다. 이는 진정한 귀족 혈통의 표시이며 다른 사람들은 모방할 수도, 또 감히 모방할 수도 없는 호칭이다.
와튼은 이소영이를 노려보며,
"우리는 전에 이혼하기로 약속했지만, 공개하지 않기로 햇잖아. 그리고 당신은 공개석상에서 우리의 명목상의 결혼관계를 지켜야 하지 않아? 절대로 더럽혀서는 안된단 말이야! 하지만 당신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봐 봐. 다른 사람과 한 방을 써? "
"너는 지금 나를 도발하는 거야, 웰링 가문 전체를 향해 도전하고 있는거야!"라고 차갑게 말했다.
"내가 이런 약속을 한적이 있나요?"
이소영은 의아한 듯이 물었다.
그리고는 가볍게 웃으며 워튼에게 말했다.
"제발 한 여자의 말을 믿지 마세요. 여자가 거짓말을 하는 것은 거의 타고난 기술이 아니나요? 와튼 경, 설마 그런 평이한 도리도 모르시는 건 아니겠죠?"
이때,와튼은 갑자기 웃음을 터드리며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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