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9화
모리스가 구글의 인수에서 물러나고 페이지와 브린의 협력까지 해서
이진기의 인수 작업은 더없이 순조로워졌다.
이진기는 가격 인하의 틈을 타 큰 돈을 벌려고 했던 주주들에게 전혀 예의를 차리지않았다.
아예 30% 를 깎아 안사면 말고 라는 태도를 보였다.
전에 이 주주들의 행위로 하마터면 구글이 모리스의 손에 넘어갈 뻔 했었다.
페이지와 브린한테는 목숨과도 바꿀수 없는 구글이었으니 말이다.
이 또한 페이지와 브린이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더군다나 이진기가 그들에게 양도한 부분의 주식은 고가로 인수한 것이었다.
결국 이진기는 1.2억 달러로 구글의 70% 주식을 입수하고 대주주가 되었으며 나머지30% 주식을 갖고 있는 두 주주는 바로 페이지와 브린이었다.
이진기는 다른 모든 주주들을 정리해버렸다.
이 시각, 트럼프를 포함한 모든 주주들은 자신이 큰 돈을 번 줄 알고 기뻐하고 있었다.
트럼프는 시나에서 교환 한 주식으로 오르는 주가 덕에 거의 8000만 달러 가까이 벌어들였다.
즉, 구글의 27% 지분이 8000만 달러로 바뀐것이다. 이건 아무리 봐도 이득인 장사다.
같은 시각, 이진기가 구글을 인수하는 거의 동시에 야후에서 공식 발표가 나왔다.
야후는 구글의 협력 신청을 수락하고 구글의 검색 엔진 기술을 전면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구글은 순식간에 작고 무명한 회사로부터 야후를 뒷받침으로 한 전 미국 인터넷 검색시장 점유율이 제일 높은 인기 회사로 변신했다.
페이지와 브린이 소식을 접했을 때, 그들은 이미 이진기와 최종 계약을 마치고 1억 달러의 수표를 받은 후였다.
“세상에.”
페이지는 눈이 휘둥그래 져서 자신의 수표와 이진기를 번갈아 보았다. 그는 갑작스런 상황 변화에 평정심을 잃은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이 소식이 전해졌다면 구글의 주식 가치는 절대 이 정도에 그치지 않을 것이다.
“이진기 씨, 투자 하자마자 주가가 배로 올랐네요.”
브린은 요상한 표정으로 말했다.
브린은 이진기가 이 모든 것을 미리 계획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했다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