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32화
두 손이 탈구 된 채로 균형조차 잡기 힘들어 하던 위성기가 방비하지 못하고 곽안우의 발에 걷어 차여 비명을 지르며 땅바닥에서 여러바퀴 굴렀다.
곽안우는 표정이 매우 어두웠다. 위성기를 바라 보는 그의 눈빛은 당장이라도 이 바보의 뼈를 모두 뜯어 낼것만 같았다.
이 바보는 왜 하필 이진기의 아버지를 때린거야? 이 일이 만약에 여동생에게 알려 지기라도 하면 그땐 자기를 죽이겠다고 날뛸것이었다.
“아는 사이입니까?”
이진기가 곽안우의 어깨를 두드리며 위성기를 가리켰다.
곽안우가 말했다.
“날 뭘로 보는겁니까? 이런 바보 같은 자식이 나와 알고 지낼 자격이 있다고 봅니까? 그런데 그 위탁립은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놀이장건설에 쓰일 놀이기구 공급업체인데 전에 몇번 본적이 있습니다.”
“잠깐만요. 내 이제 그 위탁립을 불러오지요.”
곽안우가 말했다.
이진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가능한 빨리 일을 해결하고 봅시다.”
곽안우는 핸드폰을 꺼내 번호를 눌렀는데 아마도 놀이장 프로젝트를 감독하는 책임자를 찾은것 같았다.
곽안우는 한바탕 핸드폰에 대고 욕을 한 다음 즉시 위탁립을 GJ시 중심병원으로 호출하였다.
전화를 마치는데 위성기의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그는 곽안우를 바라 보며 공포에 질린 어조로 물었다.
“당신 당신 대체 누구야?”
“내가 누구냐고? 난 너의 할아버지다.”
곽안우는 위성기를 노려 보며 욕설을 퍼부었다.
“이 X발 놈아 그래 본도련님의 이름을 팔고 다니는 놈이 결국엔 날 알아 보지도 못하는구나? 개구멍에서만 살았냐?”
이 말을 들은 위성기는 자기 앞에 있는 사람이 바로 곽안우라는것을 알고는 몸이 굳어져 버리는데 얼굴이 하얗게 질리였다.
그는 아픈것도 잊고 엎드려 곽안우의 바지가랑이를 잡고 용서를 빌었다.
“곽 도련님, 전 이 영감이 도련님과 관계가 있는줄 정말 몰랐습니다. 그걸 알았다면야 내게 간이 3개 있어도 감이 저 영감을 건드리겠습니까?”
“이 새끼가 아직도!”
곽안우는 너무 창피하고 불쾌했다. 그는 손을 들어 위성기를 때리고 나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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