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67화

“시차 때문에 일단 시작하면 밤새움밖에 없는 거야.그럼 정신 차려야 알지?이 동안에 그르치면 안 되니까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견뎌야 해라!그렇지 않으면 어떤 핑계라도 이 대표랑 얘기하고 용서를 구해 봐.” “알겠습니다.” 말이 들려서 모든 사람이 얼굴만 쳐다보고 마지막으로 한숨을 내쉬고 함께 응답했다. …… 진해시 이진기가 이소영을 호텔로 데려 주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새벽 2시가 넘었다. 그 동안 이진기가 줄곧 진잭이랑 긴밀히 소통해 왔다. 미국 쪽에서 이진기가 쓸 만한 사람도 없고 모래도 준공식 날인데 매일매일 밤새 이렇게 미국 쪽의 주식을 주시할 수 없으니 이 미션을 진잭만 맡길 수 있다. “시나쪽엔 자금이 아마 1200억 달러 정도이고 내 쪽엔 600억 달러를 더 모을 수 있어. 이 돈은 너에게 맡길 텐데 가장 제일 중요한 미션으로 칩을 먼저 손에 넣는 거야.” 집에 돌아왔을 때도 여전히 진잭이랑 전화하고 있다. “대표님, 주식 매입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상대방이 충분히 준비했는데 저희 단시간에 수량 대등한 주식을 사는 가능성이 높지 않아요.만약에 너무 세게 힘을 주시고 주가 상승을 만들면 그 때는 더 큰 손해를 입고 말겠죠.” 진잭이 대답했다. “그래도 이렇게 해야 하는 말이야” “옆에서 하이에나들이 무섭게 지켜보고 있어.하나 밖에 없는 진로로 이기고 심지어 죽일 만큼 우리는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해.그러니까 이제 문제는 돈이 아니라 상대방 속사정을 분명히 알 수 없는 건데.” 이진기가 담담하게 말했다. “대표님, 조금한 변화라도 있으면 큰 파문이 일어나겠다고 해서 그 중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어요.다음 제 끊임없이 주의를 기울여 주고 소식을 듣자 곧 연락드릴게요.” “그래 잘하라.” 이진기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알겠습니다.” 전화를 걸어 이진기가 창문 밖으로 여명 전의 어두움을 바라보며 한숨을 천천히 내쉬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고 다음날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