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81화
돈이 물 쓰듯 나갔지만 이진기는 이런데에 있어서는 인색한 사람이 아니었다.
아까 낮에는 경제일보 등 언론의 파티였다면 지금 저녁은 연예매체 기자들의 천국이다.
X시의 4대 주요 가문 중의 3대 가문을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유명인사, 그리고 동남부 지역의 모든 유력 인사들, 국내 부동산 업계의 거물 10명 중 8명은 여기에 참석했다.
모든 핫한 연예인들은 미모를 뽐내기에 앞섰고, 4대천왕이 모두 모였으며 X시 여성들이 서둘러 등장했으며 이 저녁 만찬에는 X시와 지방의 최고 연예인 자원들이 거의 집중되었다.
감사의 저녁 파티가 초특급 파티로 바뀌었다.
여자 연예인들은 모두 최고로 차려입고 마치 레드카펫을 걷는 듯한 모습으로 호텔 안으로 들어섰다.
여기서는 기자들이 아무렇게나 셔터를 눌러도 모두 부잣집 도련님들이 여자 연예인, 여자 모델을 인솔하고 출입하는 모습이었다. 끝없이 줄지어 등장하는 화제의 인물들의 등장에 기자들은 입이 귀에 걸려 웃고 있었다.
김나희는 이런 행사를 좋아하지 않으며 또 지난 이틀 동안 너무 힘들었기에 오늘 밤 파티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이럴 때 이진기의 옆에 파트너가 없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일 것 같아 이진기는 주영에게 같이 가자고 제안을 했던 것이었다.
이 일 자체는 전혀 이상 할 것이 없었는데 이진기가 신사적인 모습을 보이며 주영을 문 앞에서 직접 마중을 하자 이것이 화제가 되었다.
[여신 주영, 새롭게 떠오르는 부자 이진기와 데이트!]
[젊은 부자 옆에서 꽃처럼 웃는 주영!]
[X시의 여신 주영, 지방 부자에게 납치 되다!]
이와 같은 뉴스 헤드라인은 기자들의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생성되고 있었다.
주영이 기쁘게 이진기를 향해 손을 뻗는 순간 현장에서 터진 플래시는 밤을 낮으로 바꿀 만큼 환하게 터지고 있었다.
기자들은 더 많은 가십거리를 얻기 위해 인터뷰를 하러 달려 들고 싶었지만 한 무리의 경호인들로 인해 단호하게 제지당했다.
이진기는 그들을 무시하고 주영과 함께 호텔로 들어갔다.
“사람이 정말로 많네요.”
주영이 이진기의 팔을 붙잡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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