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9화
“조자립, 너 지금 뭐라는거야?”
“말도 안 되는 소리? 내가 밖에서 다른 남자랑 어울린다는 거야? x발 너 그러고도 남자야, 날 그렇게 말하다니?”
위미래의 우렁찬 비명소리는 거의 룸의 유리를 깨뜨릴 것만 같았다.
그녀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고 그 풍만한 가슴은 끊임없이 빠르게 출렁거렸다. 그녀는 손가락으로 조자립을 가리키며 눈을 부릅뜨고 표정은 흉악하여 거의 일그러질 것만 같았다.
“넌 네 주제도 모르나 봐! 마누라한테 빌붙어서 먹고살면서, 용돈까지 모두 내가 너한테 준 거잖아. 너는 집에서 내 속옷과 팬티를 빨아주고 바닥을 닦고 밥을 지을 자격밖에 없어. 아니면 또 무엇을 할 수 있겠니!”
“너 자신은 능력이 없으면서, 지금 무슨 똥 대야를 모두 내 머리 위에 뒤집어씌우는 거니?”
“너 이 죽일 놈아, 그러고도 남자라고 할 자격이 있니?”
위미래의 손가락이 조자립의 코를 거의 찌르려 하자 알코올의 작용 때문인 건지 아니면 오랫동안 억눌렀던 분노 때문인 건지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폭발하였다.
“그만해!”
조자립은 큰 소리로 외쳤다.
아무래도 조자립은 180cm의 키에 힘찬 몸매를 갖고 있어 이 고함은 충분한 억지력이 있었다.
위미래는 그 고함에 깜짝 놀라 욕설을 퍼붓던 소리도 뚝 그쳤다.
“난 너한테 빌붙어 살지만, 그렇다고 뭐가 어때? 요 몇 년 동안 너가 개를 키운다해도 매일 너에게 꼬리를 흔들어 주는데 약간의 이득을 얻어야 하지 않겠어? 그것들은 모두 내가 마땅히 받아야 할 것이야!”
“나도 남자로서 나가서 일하고 싶지 않은 줄 알아? 네가 나를 무시하고, 나가지 못하게 하고, 입만 열면 내가 빌붙어 사는 놈이라 했잖아. 너희 위씨 집안은 돈이 있고, 조선소를 차리는 것은 매우 대단해. 그리고 가산도 수천만이 되어서 내가 넘볼 수 있을 만한 자격이 안되겠지. 그렇다고 이것이 네가 날 이렇게 모욕할 수 있는 이유가 될 수 있는 거야?”
여기까지 듣고 이진기는 눈썹을 번쩍 치켜세웠다.
조선소?
b시의 조선소는 많지 않고 두 곳뿐이었다.
자기 집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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