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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화

“서연아, 드디어 왔구나. 오래 기다렸어.” 박하준은 말을 마치고는 자연스럽게 진서연을 품에 안았다. 진서연은 곧바로 몸을 피하며 미리 준비해둔 선물 상자를 건넸다. 박하준은 잠시 멈칫하며 물었다. “이게 뭐야?” 진서연의 말투는 차분했다. “하준 씨 선물이에요.” 박하준의 눈빛이 밝아졌다. “너 삐진 거 아니야?” 진서연이 웃으며 대답했다. “먼저 선물 열고 마음에 드는지 봐요.” 박하준이 웃으며 말했다. “서연아, 나도 너한테 줄 선물이 있어.” 그렇게 말하며 그는 양복 상의 주머니에서 보석함을 꺼내 진서연에게 건넸다. 진서연은 받지 않고 자신이 준 선물을 먼저 열어보라고 그에게 눈짓했다. 이때 기자들이 떼로 몰려들어 카메라를 그들에게 향했다. “박 대표님과 사모님 모두 선물을 준비하셨네요. 정말 정성이 대단해요!” “박 대표님의 선물은 보석 반지인 게 분명해요. 사모님은 뭘 준비했는지 모르겠어요.” “맞아요. 박 대표님, 얼른 선물 열어보세요. 저희의 호기심을 채워줘요!” 기자들의 말에 박하준은 지난 5년간 진서연이 만들어온 서프라이즈를 떠올리며 호기심이 순식간에 발동했다. 그는 선물 상자를 열었다. 상자 안에 들어있는 이혼서류를 본 박하준의 눈빛이 굳어버렸다. 그는 믿을 수 없다는 듯 진서연을 바라보았다. “이게 뭐야?” 진서연이 차갑게 웃었다. “글씨를 못 읽어요?” 기자들은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감지하고 즉시 카메라를 들고 계속 촬영했다. 박하준은 진서연이 농담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혼서류에는 분명 그들의 이름이 쓰여 있었다. 그는 순간 당황했다. 동시에 박주원과 진하나도 다가왔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직 몰랐던 박주원은 웃으며 박하준에게 말했다. “하준아, 서연이가 네게 뭘 줬는지 나도 좀 보자.” 박하준은 정신을 차리고 서둘러 선물 상자를 닫았다. “별거 아니에요.” 이 이혼서류가 사실이든 거짓이든 박주원이 보게 할 수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하지만 박주원은 그의 말을 믿지 않고 고개를 돌려 진서연에게 물었다. “뭘 줬어? 할아버지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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