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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8화

“응? 저게....” 유하연은 미간을 찌푸리며 시선을 따라가 그 빛나는 점이 어디서 오는지 확인하려 했다. 하지만 마주 보이는 고층 빌딩들 속에서는 별다른 이상을 찾아낼 수 없었다. “무슨 일이에요?” 하인이 유하연의 변화를 눈치채고 다가와 조심스럽게 물었다. 유하연은 잠시 멈칫한 뒤 고개를 저으며 입을 열었다. “조금 목이 말라요. 과일 주스 한 잔 가져다주세요.” 하인이 떠난 뒤 유하연은 다시 한번 고층 건물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만약 그녀가 제대로 봤다면 그 빛은 바로 저 12층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없었고 악의인지 선의인지도 알 수 없었기에 섣불리 움직일 수 없었다. 그 빛은 분명히 그녀에게 어떤 신호를 보내는 거였다. 그녀는 일단 그 사람을 자기편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유하연은 자신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많아 자유롭게 행동할 수 없었기에 적절한 타이밍을 찾아 이민국에게 맞은편 건물의 12층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이민국은 그녀의 말을 듣고 곧바로 움직였고 당일 바로 핑계를 대고 별장을 나갔다. 그리고 그날 저녁 그녀의 신체검사 일정을 마친 후 유하연에게 결과를 전했다. “김성호요?” 그 이름을 듣자 유하연은 깜짝 놀랐다. 그가 H시로 오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당초 김성호는 H시에서 겨우 바닥을 기며 살아가던 인물이었으니까. 유하연은 의아해했지만 이름을 듣고 나서 안심이 됐다. 김성호를 매우 신뢰했기 때문이다. 그가 갑자기 찾아온 이유는 분명 호의에서 온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역시나 이민국이 계속 말을 이어갔다. “김성호 씨는 저를 전혀 믿지 않는 모양이에요. 제가 유동민 회장의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민국은 잠시 멈칫하며 유하연을 바라보았고 유하연은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그녀가 김성호와 전혀 연락하지 않았기에 이 사실을 전달했을 리가 없었다. 그렇다면 이민국이 유동민의 사람이라는 것을 김성호가 스스로 알아낸 거란 말이었다. 유하연은 김성호가 생각보다 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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