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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화

그녀가 손을 뻗어 그의 가슴을 밀어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고 오히려 그 행동이 더욱 애매하고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 그만둬!” 유하연은 떨리는 목소리로 울먹이며 말했다. “하지 마, 이거 놔. 그만 해...” “왜 하지 말라는 거야?” 그녀의 손을 단단히 붙잡은 그의 눈빛은 마치 용암처럼 이글거리고 있었다. “누구 때문이야? 대체 누구를 위해서 날 밀어내는 건데?” “싫어...” 유하연은 마치 그의 말을 듣지 못하는 사람처럼 무작정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고 눈물은 마치 터진 수도꼭지처럼 끝도 없이 쏟아져 내렸다. 그녀의 그런 모습에 유도경은 더더욱 분노가 치밀었다. 그는 갑자기 그녀의 셔츠를 거칠게 찢어냈다... “아악!” 그 순간 유하연이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유도경은 한 번도 그녀 입에서 이런 절박한 비명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그녀가 전신이 부들부들 떨고 있었는데 너무 심하게 떨려서 유도경조차 제대로 붙잡고 있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녀의 반응에 유도경도 얼어붙었다. “하연아? 하연아, 제발 이러지 마. 하연아?” 그는 더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저 그녀를 안은 채 조심스럽고 다급하게 달랬다. “하지 마, 하지 마...” 유하연은 여전히 덜덜 떨며 이가 덜그럭거릴 정도로 긴장해 있었다. 그녀의 눈동자는 초점을 잃은 듯 멍했고 입에선 같은 말만 무한히 반복됐다. “하지 마... 하지 마...” “알겠어, 안 할게. 아무것도 안 할게.” 그녀의 반응이 그에게도 충분히 충격이었기에 유도경은 다급히 되뇌며 약속했다. 잠시 후 유하연은 점점 진정되더니 말도 없이 그대로 잠에 빠져들었다. 온몸이 지쳐버린 듯했고 극도의 공포로 정신이 고갈된 듯한 모습이었다. 그녀의 잠든 얼굴을 한참 동안 바라보던 유도경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는데 가슴 깊은 곳에서 쓴맛이 밀려올 정도로 참담했다. 그럼에도 그는 여전히 유하연을 포기할 생각은 없었다. 그는 그녀를 조심스레 침대에 눕히고 이불을 덮어준 후에야 방을 나서 서재로 향했다. 고현우가 이미 서재에서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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