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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0화

“뭐라고?” 유채린은 성세은의 말에 눈이 휘둥그레지더니 당장이라도 소파에서 벌떡 일어날 기세였다. ‘유하연이 아성 예술학원에 입학한다고? 그것도 이진화 교수님의 제자가 된다고?’ 그림을 조금이라도 배운 사람이라면 이 두 가지가 얼마나 대단한 건지 뼛속까지 잘 알고 있었다. 그녀와 성세은이 예전에 몸담았던 그 학원에서 지금의 위치까지 올라갈 실력이 있는 사람은 성세은 하나뿐이었다. 그 시절 성세은은 유채린 같은 애들한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유채린과 얽히는 건 전적으로 유하연과의 관계 때문일 뿐. 그게 아니었다면 성세은이 굳이 유채린에게 연락했을 리가 없었다. “그년이 뭔데!” 유채린은 거의 피를 토할 기세로 이를 갈았고 눈가가 붉어질 정도로 분노에 차서 소리쳤다. 며칠 전 대회장에서 유도경에게 정체를 들켜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 후, 그녀는 완전히 공공의 적이 되어 사람들 눈을 피해 숨어 지내고 집 안에만 틀어박혀 있었기에 몸에 곰팡이가 날 지경이었다. 김희영한테서 연지아라는 가명으로 대회에 참가했던 사람이 바로 유하연이라는 것을 듣게 되자 더 화가 치밀어 올랐다! ‘유하연이었다니!’ ‘그때부터 뭔가 익숙하더라니, 괜히 보자마자 싫었던 게 아니었어.’ ‘그러니 유도경이 그년을 도와 1등을 만들어준 거겠지!’ 유채린은 미칠 지경이었다. ‘유하연은 왜 자꾸 나랑 겹치는 거야? 왜 그년만 만나면 일이 꼬이는 건데!’ “이진화 교수님 말씀으로는 유하연이 수석으로 합격할 가능성이 높대.” 성세은이 비웃듯 말했다. “그년이 뭔데? 그냥 이 교수님이 더 좋아해서 그런 거잖아!” “꿈도 꾸지 말라 그래!” 유채린이 이를 악물며 소리쳤다. 그녀는 절대 유하연 뜻대로 되지 않게 하려고 했다! ‘난 구석에 처박혀 숨어서 살아가는데 유하연은 왜 당당하게 인정받는 거야?’ 유채린은 유하연이 죽도록 싫었다. ‘분명 유도경에게 붙잡혀 갇혀 있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왜 멀쩡히 돌아다니고 있는 거지?’ “근데 뭐 현실이 그런 걸 어쩌겠어. 무슨 방법이라도 있어?” 성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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