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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1화

그들은 김성호를 죽일 만큼 원한이 깊은 건 아니었다. 그런데 왜 그들의 눈길이 그에게 향한 걸까. “죽을 놈한테 굳이 말해줄 필요 없지.” 빡빡이는 말이 끝나기 무섭게 손에 쥐고 있던 칼을 힘껏 김성호의 배에 꽂았다! “윽!” 김성호의 얼굴이 순식간에 핏기 없이 하얘졌고 피가 분수처럼 튀었다. 그 칼이 다시 한번 그를 향해 내리꽂히려는 순간, 갑자기 한 무리의 사람들이 황급히 들이닥쳤다. 그들은 전속력으로 달려들며 곧장 빡빡이 무리와 충돌했고, 이어 검은 그리든 한 대가 비명을 지르듯 브레이크를 울리며 멈춰 섰다. 그 차를 본 순간 김성호의 표정이 눈에 띄게 풀렸다. 유도경이 제때 도착했다는 건 이제 죽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었다. 차에서 내린 유도경의 뒤에는 고현우가 따르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순간 빡빡이와 그의 부하들은 얼굴빛이 싹 변했다. 그는 곧장 도망치기 시작했고 유도경의 사람들은 즉시 추격하려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저 멀리서 가녀린 여학생 하나가 이쪽으로 다가오는 게 눈에 들어왔다. 유하연이었다. 그녀가 있다는 걸 안 순간, 아무도 섣불리 움직이지 못했다. 혹시라도 저 무리 중 누가 유하연에게 달려들기라도 하면 유도경이 그 자리에서 전부 갈가리 찢어버릴 게 뻔했으니까. 결국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도망치는 자들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유도경 역시 놈들을 굳이 막진 않고는 피가 철철 흐르는 김성호를 보며 눈썹을 찌푸렸다. “죽진 않겠네요.” 김성호는 힘겹게 웃어 보였다. 그도 한때는 이 바닥에서 나름 이름을 날렸던 놈이었기에 지금 이 상처는 치명상까진 아니란 걸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그저 피가 많아 보여서 무서운 것뿐이었다. “대표님이 안 왔으면 이번엔 진짜 저승행이었어요.” 빡빡이가 진심으로 자신을 죽이려 했기에 그 살기를 뼛속까지 느낄 수 있었다. “쓸데없는 소리 집어치워요.” 유도경이 냉랭하게 말하며 손을 휘저었다. 그러자 그 뒤에 있던 경호원 둘이 곧장 앞으로 나섰고 좌우에서 김성호를 부축하여 그를 차에 태워 병원으로 데려가려 했다.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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