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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화

“세은 씨?” 자료를 들고 리더에게 전달하려던 동료가 성세은을 보고는 깜짝 놀라며 이마를 찡그렸다. “왜 여기 있어요? 방금 팀장님이 세은 씨 찾으러 갔는데 한참을 못 찾아서 지금 엄청 화내고 있어요.” 성세은은 급히 입을 열었다. “정말 죄송해요. 방금 너무 놀랄 만한 장면을 봐서 시간 가는 줄 몰랐어요.” 아성 예술학원에 입학하지 못한 이후 그녀는 더 이상 교수님에게 얼굴을 보일 용기가 없었다. 우연히 유채린한테서 유도경의 회사에서 인턴을 모집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녀의 전공과 딱 맞는 자리라 지원하게 되었다. 그렇게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을 품고 면접을 봤다. 전공 실력으로 봐서는 유도경의 회사에 들어갈 자격이 충분히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이곳에 온 이유는 급여나 꿈을 쫓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유도경을 위해서였다. 그가 가진 완벽한 외모에 매료되어 꿈속에서도 그를 떠올릴 만큼 그의 매력에 빠져버렸으니까. 방금 전에 유하연과 유도경이 함께 있는 장면을 떠올리자 성세은은 얼굴이 굳어졌다. “뭘 봤길래 얼굴이 그렇게 안 좋아요?” 동료가 성세은의 얼굴을 보고 궁금한 듯 물었다. “최근 우리랑 아성 예술학원하고 협업이 있어서 학생이 일을 인수인계하려고 온 거 아시죠?” 성세은이 동료에게 묻자 동료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도 당연히 알고 있었다. 그녀의 부서가 프로젝트의 주 담당 부서였고 아성 예술학원과의 협력도 그녀의 부서에서 하고 있었고 유하연이 일 교류가 끝날 때까지 그 부서에 있어야 했으니까. “근데 그 여자애가 외모는 깨끗하고 단순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만만치 않더라고요.” “진짜 사람 속은 알 수 없죠. 겉은 순수해 보여도 마음은 꽤나 깊고 복잡할 수 있죠.” “무슨 말이에요?” 동료가 의아해하며 물었다. 그녀도 전에 유하연을 본 적 있었는데 예의도 바르고 일도 열심히 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 “참나.” 성세은이 냉소적으로 웃었다. “이제 회사 온 지 며칠이나 됐다고 벌써 우리 대표님에게 눈독을 들였다니까요.” “우리는 단지 일하려고 온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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