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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0화

“이 옥패는 어디서 났어?” 유동민은 표정이 확 바뀌더니 날카로운 시선으로 유채린을 쳐다보았다. 그의 표정이 너무 무서워서 유채린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김희영이 다가와서 유채린을 감싸 안으며 불쾌한 표정으로 유동민을 쳐다보았다. “무섭게 왜 그래요. 할 말 있으면 제대로 해요. 채린이가 놀랐잖아요.” “내가 신경 못 썼어.” 유동민은 조금 진정한 뒤에 최대한 감정을 억누르며 인내심을 가지고 부드럽게 물었다. 유채인은 그제야 입을 삐쭉 내밀며 말했다. “어릴 때부터 하고 있던 옥패였어요. 제가 태어났을 때 근처에서 발견하고 제 목에 걸어줬다고 했어요.” 좋은 물건이라서 계속 소중히 간직해온 것이다. 유씨 가문에 와서 좋은 물건을 많이 봤는데도 놀랍게도 죄다 옥패보다 못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전 엄마 아빠가 제 몸에 달아준 건 줄 알았어요. 아니에요?” 그녀는 의아한 표정으로 유동민과 김희영을 바라보았다. 바로 이 옥패 때문에 부모가 돈 많은 사람이고 자기가 귀한 집안 출신이라고 굳게 믿었었다. 그래서 보육원에 들어가고 나중에 양부모에게 입양됐어도 친부모를 찾는 걸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자기가 유씨 가문 딸이라는 걸 알고 나서는 ‘역시’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아, 아니. 우리는...” 김희영이 무심코 부인하려 하자 유동민이 눈치를 주면서 입을 막았다. 유동민은 그 옥패를 진지하게 바라보았다. ‘채린이가 어릴 때 근처에 떨어져 있던 옥패라... 하연이랑 채린이가 우연히 함께 놓여 있어서 아이가 바뀐 거니까 이 옥패는...’ 유동민은 갑자기 드는 생각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는 돈줄을 발견한 것처럼 유채린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았다. ... “에취!” 유하연은 갑자기 쌀쌀한 느낌에 재채기했다. “많이 입으라고 했잖아.” 김성호는 그녀를 보면서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두 사람은 함께 학교를 떠나 지금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유하연이 입을 삐쭉 내밀면서 외투를 꽉 여몄다. “꽤 많이 입은 것 같은데...” “저 사람이 혹시 그 유하연이라는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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