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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2화

유하연이 자리에서 일어나 담담하게 말했다. “일이 해결됐으니 저는 돌아갈게요. 남은 뒤처리는 여러분이 알아서 수습해 주세요. 아니면...” 그녀는 시계를 힐끗 보고 웃었다. “오늘이 다 가기도 전에, 제복 입은 아저씨들이 수갑 들고 여러분이랑 이야기 좀 하자며 찾아올걸요.” 이렇게 큰 폭탄이 터진 이상, 도망칠까 봐 채권자들이 미리 빈틈없이 대비해 두었을 것이었다. 유하연의 말에 사람들은 기절하고 싶을 지경이었다. 쾅! 화병 하나가 내리꽂히듯 날아와 유하연의 머리통을 곧장 겨눴다. 심윤재가 놀라서 뛰쳐나가 막으려 했지만 이미 늦었다. 그런데 유하연은 가볍게 비켜서더니, 오히려 성큼 몇 걸음 다가가 유동민을 의자에서 거칠게 끌어 올렸다. 옆에서 유동민 쪽 사람들이 달려들었고, 유하연이 데려온 사람들도 지지 않겠다는 듯 앞으로 나서며 양편이 순식간에 대치했다. “유 회장님, 제가 아직 손도 대지 않았는데 먼저 부끄러워서 성내시네요?” 바닥에 흩어진 화병 파편을 내려다보며 유하연이 냉소적으로 말했다. “자업자득이네요.” 그러고는 유동민의 얼굴을 회의 테이블에 세차게 찍어 눌렀다. 쾅. 굉음에 모두가 펄쩍 놀라 뛰었다. “너...!” 유동민이 입을 떼자마자, 이 한 알이 딱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그는 얼굴이 시뻘게져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설마 유하연이 정말로 자신에게 바로 손을 쓸 줄은 꿈에도 몰랐다. “다음부터 손들기 전에 생각 좀 하세요. 이 나이에 그런 걸 버티실 수 있겠어요?” 유하연은 손을 거두며 그를 휙 내팽개쳤다. 유동민이 그녀의 손아귀에 붙들려 있자, 유동민 쪽 사람들도 함부로 나서지 못했다. 유하연은 차갑게 그 무리를 훑었다. 분노와 들썩이는 기세가 눈에 훤했다. 앞으로 쓸데없는 귀찮음을 막기 위해 그녀는 곽하린을 향해 손짓했다. 곽하린이 몇 걸음 앞으로 나서더니, 잔뜩 준비해 온 서류들을 하나하나 건넸다. “윤 대표님, 이건 윤 대표님의 횡령 증거예요.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양 과장님 맞으시죠? 예전에 몰래 영업기밀 팔아넘긴 건 기억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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