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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4화

“하하하하, 저도 여기 한 번 들렀다가 뜻밖의 선물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어요.” 톰슨이 웃으며 말했다. “예전에도 유 대표님이 저를 찾아와 협력을 상의했어요. 다만 하연 씨가 설계한 상대가 눈치챌까 봐, 저희끼리 시간을 조금 끌기로 했죠. 이제 드디어 협력 건을 정리할 수 있게 되어 마음의 짐이 내려갔어요.” 유하연은 유도경을 한 번 보았다. 옆에 있던 심윤재의 눈에는 놀라움이 가득했다. 이전에는 유도경이 톰슨을 찾은 것이 톰슨 쪽의 ‘낚시’ 프로젝트 때문이라고 여겼다. 어차피 경진시의 대그룹이라면 누구나 노리고 있는 프로젝트니까. 그런데 유도경은 다른 수를 두고 있었다. “유도경, 연기 참 좋네.” 유하연은 유도경이 재신 그룹의 낚시 프로젝트에 서명을 도와주겠다고 일부러 찾아와 말을 흘렸던 일을 떠올리며 피식 비웃고 빈정거리는 눈길을 보냈다. 유도경은 어깨를 한 번 으쓱했다. “네가 연극하니까 내가 맞춰서 끝까지 해 준 거야. 고마워해야지, 왜 나한테 불만이야?” 유도경이 가만히 있었다면 유동민 그 늙은 여우가 의심했을 것이다. 이쪽에서 계속 움직여 주니 오히려 유동민이 조급해져서 많은 것을 놓쳤다. 유도경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유하연은 전혀 고마워하지 않았다. “너 같은 사람이 그렇게 착할 리 없지. 나는 원래 호랑이랑 한패 안 해.” 그 말을 듣자 유도경은 코웃음을 치고 곁에 있던 심윤재를 흘깃 보았다. “너는 돼지 키워서 화근이나 만들지 마.” “...” ‘이 자식, 누구를 돼지라고 하는 거야!’ 말을 몇 마디 주고받고 날을 세운 뒤, 유하연은 더는 톰슨의 사업 이야기를 방해하지 않고 정중히 인사한 후 자리를 떴다. 유하연과 심윤재가 나란히 걸어가는 것을 보자, 유도경은 눈을 가늘게 떴다. 아무리 봐도 거슬렸다. 눈에 가시가 박힌 것처럼 말이다. “여자분에게 구애할 때는 적극적이어야 해요.” 톰슨이 웃으며 농담을 섞어 말했다. “마침 이야기도 한고비를 넘겼으니, 귀국 전에 제가 한 번 도운 그룹에 찾아가 유 대표님을 뵐게요. 유 대표님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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