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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5화

이 사실에 대해 유하연은 전혀 몰랐다. 그녀는 더 묻고 싶었지만 주치의한테서는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었다. 유하연은 어쩔 수 없이 복도에서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연정은 이미 도우미와 함께 아파트로 돌아갔다. 아이는 이런 곳에 오래 머물러있으면 안 되었다. “배 선생님, 이쪽으로 모실게요.” 유하연이 미간을 찌푸리고 있을 때, 갑자기 문상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문상훈은 누군가를 데리고 이쪽으로 걸어오는 듯했다. 유하연은 불현듯 일어나 화분 뒤로 숨었다. “저희 도련님...” 곧이어 문상훈과 배호진이 그녀의 앞에 나타났다. 배호진의 얼굴을 확인한 유하연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때 화상을 입은 채 김설아에게 골수를 기증하다가 거의 목숨을 잃을 뻔했는데 배호진이 그녀를 구했다. 나중에 배호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 했지만 어떻게 해도 만날 수 없었다. 뭔가 상대가 일부러 자신을 피하는 것 같아 더 이상 만나려고 하지 않았다. ‘그런데 문 비서님이 배 선생님을 불러왔다고?’ “최대한 시간을 끌어 보겠다고 할 수밖에 없어요.” 배호진이 진지하게 말했다. “그때 그 사람 골수 이식을 도와주는 대가로 유 대표님께서 제 아들 혈액투석을 도와주기로 했어요. 지금도 최선을 다해보겠지만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어요.” 문상훈은 한숨을 내쉬며 미간을 찌푸린 채 고개를 끄덕였다. “네. 감사해요. 배 선생님.” 이 두 사람이 유도경 병실로 들어가서야 유하연은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유도경이 나오는 것을 기다리지 않고 회사로 돌아가 비서한테 부정빈을 불러오라고 했다. “그때 나를 구해진 배호진 선생님, 네가 부른 거야?” 부정빈은 유하연이 무슨 임무를 전달하려는 줄 알았는데 보자마자 이런 질문을 할 줄 몰랐다. “아, 그게... 배 선생님...” 잠시 말문이 막혀버린 부정빈은 유하연의 눈을 바라보며 한마디도 하지 못했다. 유하연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왜 거짓말도 못 해. 이미 알고 있었던 거 아니야?” 부정빈은 그녀가 알게 된 것 같아 고개를 숙였다. “맞아. 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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