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0화
“남아프리카 블루 다이아몬드 펜던트?”
곽하린의 보고를 들은 유하연은 테이블을 두드리며 곰곰이 생각했다. 그녀는 이렇게 간단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 펜던트에 어떤 이야기가 있는데?”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예전에 어떤 법로가 남긴 유물로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어서 재앙을 물리치고 모든 독을 막아준다고 했어. 또 어떤 사람들은 영혼을 부른다고도 하는데 어쨌든 온갖 미신 같은 소문들이야.”
곽하린이 말했다.
“진짜인지 가까인지는 둘째치고. 이 펜던트가 경매에 한 번 나온 적 있는데 그때 어떤 사람이 어마어마한 가격에 사 갔다고 했어. 그 후로는 아무런 소식도 없었고. 지금 정확히 어디 있는지는 몰라. 단서만 조금 알고 있을 뿐이야. 단서에 따르면 최근에 ‘폭풍의 눈’ 소유자가 비밀리에 이걸 들고 귀국한 것 같아. 뭔가 특별한 용도가 있는 모양이야.”
“그렇군.”
유하연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마 방씨 가문이 ‘폭풍의 눈’이 다시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우리를 통해 손에 넣고 싶은 모양이다.”
“아마도 그럴 거야.”
곽하린이 유하연에게 자료를 보여주면서 말했다.
“방씨 가문은 마을에서 계속 풍수 사업을 해왔어. 5년 전에 조상 무덤에 문제가 생겼다면서 혼을 불러야 한다고 했어. 아마도 그것 때문에 폭풍의 눈을 찾으려는 것 같아.”
“그럼 딱 맞네.”
유하연이 일어서면서 말했다.
“‘폭풍의 눈’소유자를 최대한 빨리 찾아내야겠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막아야 해. ‘폭풍의 눈’을 어떻게든 손에 넣어야 해.”
“알았어.”
한편 사무실 밖에 있던 부정빈이 발걸음을 멈췄다.
유하연과 곽하린의 대화를 전부 다 들은 그는 손에 든 자료를 살폈다.
곽하린이 조사하는 동안 그도 부하한테 조사해보라고 했다. 최대한 빨리 소식을 얻기 위해 그는 부씨 가문의 모든 인력을 다 동원했다.
지난번 유하연을 화나게 한 일 때문에 그는 계속해서 속죄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그는 소식을 듣고 급히 달려왔지만 갑자기 생각을 바꾸려 했다.
‘하연이가 폭풍의 눈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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