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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8화

“정말 위치추적기를 선물한 거야?” 일의 자초지종을 다 들은 강아람이 들어오자마자 의자를 끌어와서 앉으면서 물었다. 유하연은 그녀의 배가 이미 불러오기 시작한 것을 보고는 바로 미간을 찌푸렸다. “조심해. 어디 부딪힐까 봐 걱정되잖아.” “걱정하지 마. 배 속에 있는 아이도 나처럼 튼튼할 거니까.” 강아람은 불룩하게 튀어나온 자기 배를 바라보면서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화제 전환하지 말고.” 강아랑이 장난기 어린 말투로 말했다. “나한테 부탁해서 어렵게 구한 칩인데 위치추적기로 오해받다니. 정말 웃겨. 설명이라도 하지 그랬어.” 강아람이 비웃자 유하연은 어이가 없어 웃으면서 말했다. “알면서 왜 물어.” “하하하하하하.” 강아람이 웃기 시작했다. “나야 알지. 그 칩이 사실 유도경 대표님이 가장 좋아하는 네뷸라 빔프로젝터인 사실이 밝혀지면 네가 얼마나 창피하겠어.” 유하연은 위치추적기라고 오해받을지언정 사실을 밝히고 싶지 않았다. “그때 내가 미쳤었나 봐.” 유하연은 과거로 돌아가 자기 뺨을 때려서 정신 차리게 하고 싶을 정도였다. ‘내가 왜 그런 짓을 했지?’ 이건 유하연과 유도경만 아는 과거였다. 한번은 유도경이 한밤중에 그녀를 데리고 산에 올라가 별을 가리키며 네뷸라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바로 그때 유도경이 네뷸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 아름다움에 감탄할 정도였다. 하지만 현재 유도경과의 관계를 봤을 때 유도경이 그녀가 아직 그 일을 기억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면 뭔가 아주 부끄럽고 불편할 것 같았다. 유하연이 바닥에 머리를 박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본 강아람은 안타까운 마음에 그녀의 어깨를 토닥이면서 눈앞에 있는 귀걸이를 가리켰다. “저건 어떻게 할 건데?” ‘쌍방 감시? 이건 또 무슨 병적인 생각인데.’ 강아람은 소름이 끼쳐서 등골이 오싹해졌다. 귀걸이로 시선이 향한 유하연은 하나를 들어 올려 꼼꼼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이건 그녀를 위해 맞춤 제작한 거였고,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블루 사파이어였다. 수많은 액세서리 중에서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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