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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9화

“진짜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단 말이야.” 강아람은 그렇게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가자. 검사 결과 나왔을 거야.” 둘은 검사 결과지를 받으러 갔고 결과가 별문제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안도의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앞으로 조심하기만 하면 될 거야.” 유하연은 그렇게 말하며 기어코 강아람을 이끌고 약을 지어 갔다. 강아람은 순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 문득 무언가 생각났는지 휴대폰을 꺼내 검사 결과지를 몇 장 찍었고 개인 정보가 적힌 이름 부분을 가리고 사진을 편집해 휴대폰으로 전송했다. 강아람의 행동을 본 유하연은 의아했다. “누구한테 보내는 거야?” 유하연은 강아람의 집안 사정을 잘 알고 있었다. 서로 사랑이 넘치는 화목한 가정은 아니지만, 각자의 삶을 살며 서로에게 독립적이었다. 강아람의 임신 소식에 가족들은 그저 지켜볼 뿐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았기에 가족에게 보내는 것은 아닐 것이었다. 강아람은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며 고개를 들지 않고 설명했다. “어떤 인터넷 친구.” “인터넷 친구?” 그 말을 들은 유하연은 솔직히 조금 얼이 빠졌다. 유하연은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 강아람을 놀란 눈으로 쳐다보았다. “언제 인터넷 친구랑 대화하기 시작했어?” 유하연은 이런 사실을 한 번도 이야기한 적 없었다. “육아 커뮤니티에서 만났어.” 긴 문장을 보내고 나서야 강아람은 고개를 들고 웃으며 말했다. “그분은 정말 진심이고 성실해. 계속 육아 정보를 찾아다니는데, 나한테 임신과 육아에 대한 지식도 많이 보내줬어. 내가 아는 것보다 훨씬 많다니까.” 유하연은 이 말에 감탄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런 남편이 있으면 그 부인은 정말 행복할 거야.” 그 인터넷 친구는 육아 지식이 뛰어나니 그 아내는 별로 할 게 없이 모든 것을 알아서 챙겨줄 것이었다. 강아람의 말에 유하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괜찮은 사람인 것 같아.” “맞아.” 강아람은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이번에 내가 몸이 안 좋다고 했더니 평소 내 습관에 대해 몇 가지를 이야기했는데, 그게 임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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