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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화

임수아가 안욱진의 친구라는 건 그들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녀가 이 드라마 속 정연 역을 맡은 배우라니,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설마, 그녀도 연예계에 발을 들인 걸까? 그것도 시작부터 이 감독의 신작에서 중요한 역할이라니? 시작부터 너무 화려하지 않은가. 이 일에 안욱진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 누구도 쉽게 믿지 않았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예전에 안욱진과 함께 찍혔던 사진들도 어쩌면 그녀가 연예계에 데뷔하기 위한 치밀한 계획의 일부였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첫 등장이 톱스타 안욱진과 함께였고 두 번째는 이 감독의 신작 드라마 출연이었으니까. 그런 생각을 하자 임수아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 하지만 안욱진과의 관계만으로도 그녀와는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했다. 안욱진은 업계에서 인지도도 높고 실력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배경이 만만치 않다는 소문도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그를 함부로 건드리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게다가 안욱진은 성격 자체가 꽤 거칠고 까칠해서, 잘 호의를 베풀거나 누군가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본 적이 드물었다. 그래서 임수아라는 연결 고리가 생기면서 그들에게는 안욱진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된 셈이었다. 장미아는 곧바로 임수아에게 밝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 그러셨군요! 반가워요! 임수아 씨, 혹시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 저에게 물어보세요.” “맞아요, 저에게 물어봐도 돼요.” 유운성도 질세라 말했다. “감사합니다.” 임수아는 고개를 끄덕여 인사했다. 그녀는 당연히 그들이 그녀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이 완전히 안욱진의 체면을 봐서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아녜요, 그럼 저희는 이만 가볼게요.” 그들은 그렇게 말하며 자리를 떴다. 임수아는 고개를 돌려 안욱진을 보며 웃었다. “음, 아무래도 앞으로는 네 덕 좀 봐야겠어. 여덟째야.” 안욱진은 능글맞게 눈썹을 까닥이며 말했다. “그건 문제없지! 먼저 욱진 오빠라고 불러봐!” 임수아는 짓궂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파리형!” 안욱진은 할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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