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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화

성미연은 임수아가 이렇게까지 정면으로 거절할 거라고는 예상하지도 못했다. ‘먼저 사과까지 했는데 이런 식으로 받아친다고?' 주변 사람들 역시 임수아의 말을 들은 순간, 긴장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제는 모두가 확실히 알았다. 임수아가 더 이상 성미연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그녀에게 놓고 말해서 성미연의 지위는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 성미연의 안색은 점점 더 나빠졌고 그녀는 끝내 이를 악물며 애써 웃는 얼굴로 말했다. “그러니까요. 정말 고맙네요, 임수아 씨.” 임수아는 가볍게 웃으며 덤덤하게 받았다. “천만에요.” 말을 마친 성미연은 뒤돌아 걸어가면서 속으로 이를 갈았다. 그녀가 자리를 뜨자 임수아의 어시스턴트인 지서원이 조심스레 다가와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수아 씨, 저렇게 말해도 괜찮아요? 성미연 씨가 또 뭐라고 하면...” 임수아는 코웃음을 쳤다. “제가 친절하게 대해도 성미연 씨는 절 똑같이 대할 거예요.” 지서원은 잠깐 멍하더니 곧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맞네요. 수아 씨가 그 어시스턴트 쫓아낸 순간부터 화해하기는 글렀죠.” 임수아는 그녀의 어깨를 톡톡 두드렸다. “괜찮아요. 절 미워하든 말든 상관없거든요.” 지서원은 말없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첫 촬영 기념 파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람들이 둘러 모여 기념사진을 찍고 인터뷰 준비를 했다. “수아 씨, 이리 와요.” 이승훈 감독이 손짓했다. “네? 저요?” 임수아는 자신을 가리키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맞아요. 얼른 와요.” 사실 임수아는 이번 영화에서 조연에 불과해서 인터뷰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일반인 출신이라는 특수한 이력 덕분에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고 이승훈 감독도 그 점을 염두에 두고 그녀를 불렀던 것이다. 그러자 안욱진이 그녀에게 조용히 귀띔해 주었다. “수아야, 인터뷰할 때 조심해. 말하기 전에 잘 생각하고 말해야 해.” “응. 알겠어.” 임수아는 작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인터뷰 존에 도착하자마자 그녀와 안욱진은 동시에 입꼬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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