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8화
“아저씨, 아주머니, 정말 두 분 맞네요! 친구한테 여기서 두 분 봤다는 얘기를 듣고도 안 믿었는데!”
여자는 말하면서 장문희 옆으로 가서 앉아 팔짱을 끼며 친근하게 굴었다.
“주현아, 여긴 어쩐 일이야?”
갑작스러운 등장에 장문희는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
“저도 마침 여기서 밥 먹고 있었는데 친구가 두 분을 봤다고 하길래 그냥 인사하러 왔어요!”
나주현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고개를 돌려 임수아를 바라봤다.
임수아의 얼굴을 보자 그녀의 눈빛이 살짝 흔들렸다.
‘이 여자... 실제로 보니 사진보다 훨씬 더 예쁘네!’
그녀는 자연스럽고 예의 바른 미소를 지으며 임수아에게 손을 내밀었다.
“혹시 전에 아주머니 가방 찾아주신 임수아 씨 맞으시죠? 안녕하세요. 저는 나주현이고 서후의 약혼녀예요.”
이 말을 듣자 옆에 있던 민서후는 나주현을 힐끗 쳐다보며 미간을 살짝 찌푸렸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안녕하세요.”
임수아는 그녀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했다.
그때, 나주현은 다시 임수아와 장문희 사이에 놓인 H 브랜드 쇼핑백을 바라봤다. 찰나의 순간, 그녀의 눈빛은 굳어졌지만 이내 다시 웃으며 물었다.
“아주머니, 이건 임수아 씨에게 주는 감사 선물인가요?”
“맞아.”
장문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임수아는 다시 거절했다.
“정말 괜찮아요. 아주머니, 이 선물은 절대로 받을 수 없어요. 제가 그때 도와드린 건 보상을 바라서 그런 게 아니에요. 그냥 작은 도움이었을 뿐이에요.”
장문희가 말을 꺼내려 하자 나주현이 바로 끼어들었다.
“임수아 씨, 그냥 받으세요. 아주머니와 아저씨도 돈 걱정 없는 분들이시니까, 부담 가질 필요 없어요.”
이 말에 임수아의 미간이 살짝 찌푸려졌다.
그때 민서후가 갑자기 입을 열었다.
“됐어요, 엄마. 수아 씨가 받기 싫다는데 그냥 가져가세요.”
장문희는 생각하더니, 결국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는 고개를 돌려 임수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 수아야. 네가 받기를 꺼린다면 나도 억지로 강요하지 않을게. 하지만 내가 한 말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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