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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3화

임수아의 동공이 순간 커졌다. “당신...” 임수아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윤시혁이 말을 잘랐다. “거절은 안 돼.” “!” 임수아는 눈을 부릅떴다. “왜요!” “내가 안 된다면 안 되는 거야.” 그 말을 툭 던진 윤시혁은 임수아에게 더 이상 말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고개를 숙여 그녀의 입술을 덮쳤다. “읍!” 입술이 덮쳐진 순간 임수아는 본능적으로 벗어나려 몸부림쳤다. 하지만 윤시혁은 오히려 더 강하게 그녀의 입술을 탐했다. 처음에는 그녀를 통째로 집어삼킬 듯 거칠고 조급했던 그의 키스는 점차 부드럽게 바뀌었다. 마치 최고의 미식을 음미하듯, 윤시혁은 천천히 임수아의 입술을 빨고 핥았다. 길고 풍성한 임수아의 속눈썹이 나비의 날갯짓처럼 가늘게 떨렸다. 호흡 또한 점점 가빠졌다. 임수아는 그의 부드러우면서도 뜨거운 키스에 속수무책으로 빠져들었다. 그 순간, 그녀는 자신이 윤시혁의 손안에서 소중하게 받쳐진 보물이 된 듯한 착각마저 들었다. 우스운 착각이라는 걸 알았지만 당장은 그런 걸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더는 어떤 생각도 하고 싶지 않았다. 임수아는 윤시혁에게 붙잡히지 않은 다른 쪽 손을 들어 그의 목을 감싸안고 천천히 눈을 감으며 그의 키스에 화답하기 시작했다. 그녀의 반응을 느낀 윤시혁은 더 깊이 입을 맞추었다. 키스에 완전히 몰입한 임수아는 자신의 옷이 어떻게 벗겨졌는지도 모를 정도였다. 정신을 차렸을 때 그녀는 이미 윤시혁과 맨살을 맞대고 있었다. 바로 그때, 문득 무언가 생각난 듯 윤시혁이 몸을 일으켜 침대 옆 협탁을 열었다. 잠시 뒤적거리던 그의 손이 무언가를 꺼내 들었다. 그 물건을 본 임수아의 눈동자가 다시 한번 세차게 흔들렸다! “이, 이건...! 집에 어떻게 이게 있어요?” 임수아가 놀라 소리쳤다. “내가 샀어.” 윤시혁이 쉰 목소리로 대답하며 포장지를 뜯었다. 놀란 임수아는 대꾸하지 못하고 당황해하고 있었다. ‘이 남자 완전 계획적이었잖아!’ ‘콘돔까지 미리 사놓다니!’ 곧 윤시혁은 다시 임수아의 위로 몸을 겹쳤다. 임수아는 오늘의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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