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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5화

그러자 진아람의 안색이 더욱 굳어졌다. “임, 임수아, 너, 너 무슨 뜻이야?” 진아람이 긴장한 목소리로 물었다. “별 뜻 없는데? 음... 그냥 우리 아람이, 안마나 좀 해주려고.” 말을 마친 임수아는 손을 움직여 진아람의 어깨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겨우 두어 번 주물렀을 뿐인데 진아람의 얼굴은 고통으로 험악하게 일그러졌다. “아, 안 해도 돼!” 진아람이 몸부림치며 임수아의 손을 뿌리쳤다. 막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순간 임수아가 다시 진아람의 어깨를 눌러 의자에 억지로 앉혔다. “가만히 있어!” 임수아의 목소리가 차갑게 가라앉았다. “내가 손이 좀 매워서, 실수로 다치게라도 하면 곤란하잖아. 안 그래?” 진아람의 호흡이 가빠지며 이마에 식은땀이 송골송골 맺혔다. 임수아는 누가 봐도 편안하고 호감 가는 인상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진아람은 그녀를 볼 때마다 겁부터 났다. 진아람의 친구들 역시 옆에서 조용히 앉아 한마디도 꺼내지 못했다. “아람아, 아직 내 질문에 대답 안 했잖아.” 임수아가 다시 입을 열었다. 진아람은 뻣뻣하게 굳은 얼굴로 마른침을 삼키고는 겨우 대답했다. “나... 나, 난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한 말이야.” 임수아는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며 재미있다는 투로 되물었다. “응? 정말 그냥 해본 소리라고?” “으, 응.” 진아람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임수아는 가볍게 웃음을 터뜨렸다. “그럼 앞으로는 말조심 좀 해야겠네. 입이 방정이라는 말이 있지. 앞으로는 그 방정맞은 입을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무슨 말을 해야 하고, 무슨 말은 하면 안 되는지, 스스로 좀 생각하고 살아야지.” 진아람은 하얗게 질린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진아람을 내려다보는 임수아의 눈빛은 점점 더 차가워졌다. 임수아는 의미심장한 말을 또박또박 내뱉었다. “네가 날 잘 모르는 모양인데, 나는 내 사람 챙기는 데는 물불 안 가리는 사람이거든.” “누구든 감히 내 사람을 슬프게 했다가는 내가 그 인간 껍질을 벗겨 버릴 테니까!” 그 말을 들은 진아람의 몸이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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