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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9화

임수아의 표정이 굳어질수록 하민우는 더욱 기세등등해졌다. 하민우는 임수아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지금 당장 순순히 사과하면서 잘못을 인정하고 앞으로 내 말에 복종하겠다고 약속하면 없던 일로 해주지.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이 촬영장에서 쫓아내고 이 바닥에 발도 못 붙이게 만들어 주겠어!” 임수아는 화는커녕 오히려 웃음이 터졌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면 굳이 참을 필요도 없었다. 그녀는 하민우를 향해 걸어가며 손목을 풀기 시작했다. “너, 너 뭐 하려는 거야?!” 그 모습을 본 하민우는 저도 모르게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임수아는 그런 인간쓰레기와 더는 말 섞기도 귀찮다는 듯 그대로 주먹을 들어 퍽 소리가 나게 하민우의 얼굴 한가운데를 내리쳤다. “으악!” 하민우는 코를 부여잡고 다시 한번 비명을 질렀다. 이어서 임수아는 주먹과 발로 가차 없이 하민우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하민우는 속수무책으로 맞기만 할 뿐, 바닥에 쓰러져 몸을 웅크리고 머리를 감싼 채 임수아를 향해 욕설을 퍼붓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임수아! 이 미친년! 아... 두고 봐! 내가 가만 안 둘 거야! 이 쌍년아! 아... 때리지 마, 때리지 말라고!” 한편, 지서원은 이 비인간적인 폭행 현장을 목격하며 조용히 구석에 서서 마른침만 삼킬 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정말 상상도 못 했다. 그렇게 연약하고 만만해 보이던 임수아가 사실은 가시 돋친 식인꽃처럼 강렬한 존재였다니. 상대를 실컷 두들겨 패고 나니 임수아의 화도 거의 풀렸다. 그녀는 그제야 손을 거두었다. 임수아는 고개를 들어 지서원을 바라보았다. “서원아, 휴게실 문 좀 열어줘.” “네, 네.” 지서원은 미친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고는 서둘러 휴게실 문을 열었다. 그러자 지서원은 임수아가 하민우의 멱살을 움켜쥐고 그대로 질질 끌고 밖으로 나가는 것을 보았다. “...!!!” 지서원은 황급히 그 뒤를 따랐다. 임수아는 멍투성이가 된 하민우를 끌고 촬영장 한복판에 나타났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임수아는 마치 쓰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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