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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5장

  반대편에 서 있던 나윤아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김다연을 보며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그녀는 조용히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3—2—1——"   "1"이라고 말 하자 마자, 나윤아를 향해 걸어 오던 김다연은 온몸이 굳은 듯 멈춰 섰다.   김다연의 드레스 뒷부분이 찢어진 것이었다.   지영우가 있는 힘껏 김다연의 뒤에서 찢어진 드레스 양쪽을 꽉 잡아당기고 있었지만, 드레스의 다른 실밥들도 그녀의 힘에 의해 더 빠르게 터져나갔다.   "뻥" 하는 소리와 함께, 김다연이 입고 있던 드레스는 마치 조각 천처럼, 그대로 그녀의 몸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김다연과 지영우 두 사람은 물론이고, 드레스에 문제가 생길 걸 미리 알고 있었던 한나조차도 이렇게 빨리 찢어질 줄은 몰랐다.   이 광경에 행사장 안의 모든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고, 한동안 현장은 다소 혼란스러워졌다.   김다연과 지영우 일행은 허둥지둥 김다연을 가리려고 애썼다.   하지만 김다연의 드레스는 실밥이 너무 많이 끊어져 있었다. 멀쩡하던 드레스가 산산조각이 나서, 허리와 치맛단의 연결 부분이 완전히 끊어져 버렸다.   지탱할 힘이 사라진 드레스는 그대로 두 조각으로 나뉘어졌고, 치맛단은 바로 바닥에 떨어졌다.   김다연은 재빨리 상의 부분을 손으로 잡았지만, 앞부분만 가려졌을 뿐 뒷부분은 가리지 못했다.   아무리 애를 써도, 김다연은 가슴 앞의 천 한 조각 밖에 잡을수가 없었다. 간신히 가려진 가슴 외 모든 신체 부위가 사람들 앞에 적나라하게 노출 되었다.   옆에 있던 지영우는 김다연을 가리고 있던 천이 떨어지는 것을 보자마자 재빨리 손을 뻗어 김다연을 안아주었다.   채원이와 리아도 그제야 상황을 파악하고, 서둘러 손을 뻗어 김다연을 둘러쌌다.   하지만 너무 순식간에 발생 한 일이라, 가려 봤자 이미 볼 사람은 다 본 생태였다. 김다연은 오늘 밤 완전히 망신을 당했다.   김다연은 그저 멍해 서있었다. 망신을 당해야 할 사람은 분명 나윤아인데, 내가 이 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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