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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장

  나윤아는 ‘클라우드 어보브’에서 음식을 대접했다. 한나는 분위기가 다소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되어, 나중에 김지호와 최시웅까지 불러 함께 술을 마시고 춤을 췄다.   최근 계속된 긴장감과 업무 스트레스로 지쳐 있던 나윤아의 기분은 한결 나아졌고, 김준혁 때문에 느꼈던 약간의 짜증도 마침내 사라졌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미 술에 약간 취한 한나는 나윤아에게 조태준의 영향을 받은 건 아닌지 여러 번 확인했다. 아니라는 대답을 듣고 나서야 한나는 안심한 듯 그녀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들었다.   나윤아는 좌석 등받이에 몸을 기댄 채 눈을 감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조태준이 새로운 여성에게 대시하고 있다는 사실은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하지만 마음에 아무런 동요가 없다고는 할 수 없었다. 어쨌든 조태준은 몇 달 동안 자신에게 대시해 왔고, 여러 번 곤란한 상황에서 도움을 준 적도 있었다.   만약 지금처럼 이혼 직후가 아니고, 감정에 선을 긋지 않았다면 두 사람 사이에 무언가 발전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와서 그런 생각을 해봐야 아무 의미도 없었다.   나윤아는 생각을 거두고 다시 일에 집중하기로 했다.   서울 북부의 그 땅은 이미 그녀가 손에 넣었고, 이제 남은 것은 그것을 어떻게 개발하고 활용할지였다.   이처럼 큰 프로젝트를 그녀에게 맡긴 것에 대해 도진우은 내심 불편해했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나윤아는 나병서의 외동딸이자, 미래 나씨 그룹의 상속자였기 때문이다.   물론 진짜 실력으로 인정받아 본사 고위직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과를 보여야 했고, 이 프로젝트를 훌륭하게 성공시켜야만 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사회의 고집 센 노인들은 분명 그녀를 두고 가족 덕분에 고위직에 올랐다고 수군거릴 것이다.   나윤아는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지만, 나병서에게 후계자가 없다는 말을 듣는 건 싫었다.   그래서 그녀는 반드시 노력해야 했다.   다음 날 아침, 나윤아는 밤새 검토한 보고서를 들고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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