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41화

“걱정하지 마.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어.” 나는 고개를 숙이고 룡이에게 돌아가 광한거사에게 소식을 전하라고 말했다. “그럼 저 갈게요. 누나, 다음에 봬요!” 룡이는 내 옆을 향해 손을 흔들고는 깡충깡충 뛰며 멀어졌다. “꼬마가 저를 발견한 것 같아요.” 조옥정은 놀라면서도 기쁜 표정으로 룡이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녀의 손을 잡고 돌아가는 길에 나는 생각에 잠겼다. 일반적으로 양기가 넘친 룡이 같은 사람은 음기의 기운을 느낄 수 없었다. 룡이는 광한거사의 말을 듣고 조옥정과 작별 인사를 하는 것이 틀림없었다. “이제 기차역으로 가자.” 나는 조옥정의 손을 잡고 길을 나섰다. 조씨 가문의 일은 이제 한 단락 마무리되었다. 내가 예전에 조씨 가문에 맡긴 안구도 조씨 가문의 깊숙한 곳에 숨겨두었다.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 다시 돌아와 가져가면 된다. 조국철은 내가 떠난다는 걸 알고 차로 데려다주려 했지만, 나와 많이 엮였다가 그에게 폐를 끼칠까 봐 정중히 거절하였다. 조옥정과 함께 약 30분 정도 걸어 기차역에 도착했다. “아저씨, 희성시로 가는 티켓 두 장 주세요.” “네, 두 장이요? 지금 혼자 아닌가요?” 매표소 직원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를 내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머리를 긁적였다. “아, 맞네요. 방금 말실수했어요. 한 장만 주세요.” 그제야 상황을 알아챈 나는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일반인들은 조옥정이 보이지 않기에 내가 이상한 행동을 하면 날 정신이상자로 취급할 것이다. “그렇죠? 젊은이 혼자만 있는데 두 사람이라 해서 깜짝 놀랐어요.” 내가 정상적으로 대답하자 매표소 직원은 안도의 웃음을 지으며 돈을 받고 티켓 한 장을 건넸다. 나는 내 옆에 누군가 있다는 말하지 않고 그저 말없이 옅은 미소를 지었다. 티켓을 받은 후 나는 무사히 희성시로 가는 기차를 올라탔다. 희성시에 가는 목적은 매우 단순했다. 황영수가 나에게 찾은 첫 번째 신붓감, 염효남이 바로 그곳에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염효남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어. 정말 날 도와줄 수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