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2화 선비의 본모습
서아린은 사인을 마치고도 장호림이 자리를 떠날 생각이 없어 보이자 고개를 들어그녀를 쳐다보았다.
장호림이 계속 기획안 서류를 쳐다보는 것을 보고 서아린은 눈썹을 살짝 치켜올렸다.
“무슨 문제라도 있나?”
서아린의 질문에 장호림은 시선을 거두며 물었다.
“전무님. 이거 세븐힐 리조트 프로젝트 아닌가요? 정말 세세한 부분까지 다 쓰여 있길래 눈길이 갔어요. 작은 디테일까지 다 들어가 있더라고요.”
이 프로젝트는 정말 중요했기 때문에 리조트 프로젝트는 서아린과 서연오, 두 사람만집중해서 관리해 왔다. 하여 다른 직원들은 접촉할 기회가 없었다. 이는 기획안 유출을 방지하기 위함도 있었다.
“이번에 배림 그룹과의 협업은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조금의 실수도 용납될 수 없어.”
서아린은 다시금 그녀를 바라보았다.
“장비서. 또 다른 용무 있어?”
장호림은 사인이 끝난 서류를 가져가며 공손히 고개를 저었다.
“아뇨. 전무님 바쁘실 텐데 더 이상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장호림이 사무실을 나가고 서아린은 기획안을 가져와 디테일 상의 문제를 계속해서 검토했다. 이전에 신경 쓰였던 문제점들도 모두 수정했다.
한편, 서연오는 사무실에 도착해 자리에 앉자마자 육지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아주 중요한 서류를 처리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서연오는 할 일이 많아 차마 자리를 비울 수 없었다. 하여 육지환에게 서강 그룹으로 와달라고 했다.
사실 육지환은 서연오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이미 서강 그룹 회사 건물 아래에 있었다. 그래서 서연오의 연락을 받고 5분도 채 안 되어 서연오의 사무실에 나타났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육지환은 불평불만을 털어 놓았다.
“아. 언제까지 이럴 거야. 일 좀 다시 나한테서 가져가. 나는 육 씨지, 배 씨가 아니야. 이렇게 죽어라 일 도와주는데 나중에 배림 그룹 주식이라도 나눠줄 거야? 진짜 나눠줘야 해 인간적으로. 그리고 전화는 왜 이렇게 안 받아. 회사 아래에서 30분 기다리면서 열통도 넘게 전화했어.”
그러나 서연오는 육지환에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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