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0화 오빠가 호하고 불어주면 안 아플 거야
곧 서연오는 소리가 들려온 방향을 따라 달려왔다.
그의 시야에 서아린이 그를 향해 필사적으로 달려오는 모습이 들어왔다.
그는 걸음을 더 재촉해 그녀에게 다가가 있는 힘껏 그녀를 끌어안았다.
“너한테 무슨 짓은 안 했어?”
서아린은 익숙한 체온과 향기를 느끼는 순간 끝까지 붙잡고 있던 이성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눈물은 예고도 없이 쏟아져 내렸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나 진짜 죽었을 거야.”
밤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는 가운데 서연오는 어두운 탓에 그녀가 어디를 다쳤는지 정확히 볼 수 없었다. 그저 옷차림이 흐트러진 채 떨고 있는 모습만 보일 뿐이었다.
그는 서둘러 외투를 벗어 그녀를 꼭 감싸안았다. 그리고 그녀를 조심스레 안아 올렸다.
“다 오빠 잘못이야. 내가 너무 늦게 왔어.”
서아린은 그의 품에 얼굴을 묻고 흐느꼈다.
“정말 너무 무서웠어. 다시는 오빠를 못 보게 될까 봐.”
칼날이 목을 스쳤던 그 순간 그녀는 정말로 자신이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
서연오는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 그녀를 안은 채 크게 걸음을 옮겼다.
“다신 이런 일 없게 할게. 절대로.”
그때 앞쪽에서 육지환이 임예나를 데리고 달려왔다.
서아린은 놀라 눈을 크게 떴다.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거죠?”
육지환은 서연오를 힐끗 보며 말했다.
“아린 씨가 사라졌다는 말 듣고 저 인간이 거의 미쳐버렸어요. 도시 전체를 봉쇄하라고 하질 않나 육로, 해로, 항공까지 전부 막으라고 난리를 치더라고요. 그런데도 납치범이 워낙 교활해서 이런 곳까지 끌고 올 줄은 몰랐네요.”
임예나는 이미 눈이 퉁퉁 부어 있었다.
“어디 다친 데는 없어? 진짜 걱정돼서 죽는 줄 알았어.”
서아린은 힘겹게 고개를 저었다.
“나는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마.”
그렇게 말했지만 성찬우와 몸부림치며 지나치게 체력을 소모한 데다 머리까지 어지러워지며 결국 차에 오르기 전 그대로 정신을 잃고 말았다.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이미 병원 침대 위에 누워 있었다.
서연오뿐 아니라 육지환과 임예나도 곁을 지키고 있었다.
서아린은 무거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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