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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화 두 개 다 원해요

장호림은 순간 마음에 찔린 듯했다. 고개를 들자 문 쪽에 달린 CCTV가 눈에 들어와 머리를 끄덕였다. “네... 제가 마침 서류를 전달하러 왔었습니다.” “내 컴퓨터에 있는 기획안, 네가 건드렸어?” 서아린은 돌려 말하지 않고 곧장 핵심을 찔렀다. 그 말에 장호림은 깜짝 놀라 몸을 떨며 연신 고개를 저었다. “전무님. 제가 들어오긴 했고 서류를 올려두는 과정에서 기획안에 손이 닿긴 했어요. 하지만 절대 열어보지도, 내용을 확인하지도 않았어요.” 서아린은 말 없이 장호림을 바라봤다. 장호림은 몇 년째 그녀를 따라온 사람이었다. 늘 가장 신뢰하던 부하였고, 일 처리도 꼼꼼하고 성실한, 유능한 직원이었다. 서아린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긴장하지 마. 누가 기획안에 손을 댄 것 같아서 상황을 확인하는 것뿐이야. 네가 했다고 말한 건 아니야.” 장호림은 적잖이 놀란 듯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전 들어와서 서류만 놓고 바로 나갔어요. 그사이에 다른 사람이 들어오는 것도 못 봤고요.” 그 말투와 눈빛은 맑고 솔직해 보였고, 거짓을 말하는 기색은 없었다. 서아린은 손에 든 만년필을 천천히 굴리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 일은 내가 확실히 조사할 거야. 누가 했든, 회사에서는 반드시 엄중하게 처벌할 거고. 지금 기획안에 문제가 생겨서 배림 그룹 쪽 신뢰도 잃은 상태야. 그래서 수습할 방법을 찾아야 하지. 이제 별일 없으면 먼저 내려가.” 장호림은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전무님도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제가 커피 한 잔 타다 드릴게요.” 그렇게 말하고 장호림은 금세 자리를 떴다. 서아린은 한동안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런 그녀의 두 눈에 의미심장한 기색이 서렸다. ... 한편, 한적한 레저 클럽. 서연오와 강효주가 마주 앉아 있었다. 배림 그룹의 성명이 발표되자마자, 강효주가 가장 먼저 서연오에게 연락해 약속을 잡았다. 도무지 그의 선택이 이해되지 않았다. 서연오는 명목상 서씨 가문의 양자였고 서아린과도 미묘한 관계에 있었다. 이 프로젝트 역시 그가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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