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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화 드레스 벗어

모든 것이 설명이 된 듯했다. 주민우는 최근 서아린이 온갖 성질을 다 부리며 태도가 싸늘했던 이유가 바로 이 경매회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서연오와 동행한 이유도 친정 식구들을 든든한 등대로 뒀다가 심유라가 간 다음 자연스럽게 그의 여자 파트너가 되려는 것이라고 여겼다. '정말 속셈이 가득한 여자, 정말 역겨워!' 심유라가 자책하며 말했다. “아린아, 경매회 가고 싶으면 일찍 말하지 그랬어. 그럼 내가 안 왔을 텐데... 너도 알잖아, 이런 자리는 여자 파트너 한 명만 데려갈 수 있다는 거... 지금 상황이 이러면 민우만 난처해져.” 코웃음을 치며 입꼬리를 올린 서아린은 가방에서 초대장을 꺼내 그들 눈앞에 흔들어 보였다. “오해하지 마세요. 내게도 초대장 있으니까.” 서아린의 모습에 주민우는 즉시 초대장을 빼앗아 보았다. 그런데 진짜로 서답에서 발행한 초대장이었다. 게다가 초대장은 서씨 가문에 보낸 것이었다. 순간 주민우는 참지 못하고 살짝 웃었다. “서씨 가문 현재 상황으로는 보물 한 점은 물론이고 2억도 꺼내기 어렵잖아. 아니야? 서아린, 망신당하기 전에 빨리 집으로 돌아가.” “맞아. 아린아, 서씨 가문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돈이 들어갈 데가 한두 군데가 아니잖아. 네 아빠도 연세가 많으신데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사람들에게 애원하는 게 쉽지 않을 거야.” 심유라는 걱정하는 듯한 표정으로 서아린을 보며 말했다. “뭐 사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 좀 이따 우리가 대신 사 줄게.” “필요 없어.” 주민우의 손에서 초대장을 빼앗은 서아린은 더 이상 뭘 먹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 뒤돌아 자리를 뜨려 했다. 바로 그때 서아린이 빨간색 드레스를 입은 것을 발견한 주민우는 안색이 어두워지더니 다가가 그녀의 손목을 잡았다. “빨간색은 너에게 안 어울린다고 했잖아! 왜 또 입고 나왔어?” “내가 무슨 색을 입을지 뭔 상관인데! 이건 내 자유야!” 냉랭한 얼굴로 주민우의 손을 뿌리친 서아린은 시선이 우연히 심유라가 입은 드레스를 스쳤다. 예전에는 이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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