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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화

[이게 끝이 아니래. 내가 들은 얘긴데, 서아라 씨 성격이 얼마나 안하무인인지 얼마 전에 차 대표님 할머니까지 병원에 실려 갔다더라.] [애초에 침대 치트키 써서 결혼한 거 아니었어? 그런데 뭘 믿고 그렇게 기고만장하대?] [진짜 웃긴 건 뭔 줄 알아? 우리나라는 이혼이 쉽지 않잖아. 저 여자가 끝까지 버티면 차건우라도 답 없지.] [아, 이제 알겠네. 왜 차 대표님이 첫사랑한테 미련 못 버리는지. 아내가 저러면 진심 질린다.] [제발 차 대표님, 이혼하시고 지민 씨랑 잘 되세요!] 댓글을 다 보기도 전, 서아라의 휴대폰이 갑자기 울리기 시작했다. 휴대폰 화면에 뜬 이름을 본 서아라의 표정이 살짝 흔들렸다. 그녀는 망설임 없이 전화를 받는다. “아라야.” 전화기 너머로 들려온 건 낮고도 다정한 남자의 목소리였다. 서아라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 “서준 오빠...” “미안. 며칠 전에 할아버지 입원하셔서 계속 병원에 있었어. 연락이 너무 늦었지.” “사과는 내가 해야지...” 서아라는 잠시 말을 멈췄다가 조심스레 물었다. “할아버지는 지금 어떠셔?” “응, 다행히 이제 좀 안정되셨어.” 고서준은 잠깐 침묵하다가 낮게 말을 이었다. “아라야, 기사 봤어. 필요하면 내가 정리해 줄까?” “괜찮아. 나름대로 정리할 방법은 있어.” 고서준은 어릴 적부터 서아라와 함께 자라왔다. 그녀가 능력 있고, 주관이 뚜렷한 아이라는 걸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서아라의 말투에서 단단한 의지를 느낀 고서준은 결국 말을 삼켰다. 그리고 대신, 조심스러운 제안을 건넸다. “아라야, 내일 시간 괜찮아? 우리 너무 오래 못 봤잖아. 직접 얼굴 보고 얘기하고 싶어.” “그래.” 서아라는 잠시 망설이다가 수긍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약속을 정하고 전화를 끊었다. ... 서아라가 레스토랑에 도착했을 때, 고서준은 이미 와 있었다. 서아라가 다가가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미안, 서준 오빠. 나 좀 늦었지?” 고서준은 자리에서 일어나 조용히 의자를 빼주며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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