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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0화

대통령과 영부인이 양쪽에서 몰아붙인 건 서아라한테 심리적 압박을 주려는 것이었다. 조금만 망설였다면 상대방한테 약점을 보이고 상대방의 함정에 빠지게 되었을 것이다. 지금 이 순간, 몸도 마음도 너무 피곤했다. 그녀의 기분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았는지 임우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조용히 옆에 앉아 있었다. 잠시 후, 눈을 뜬 서아라가 임우현을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고마워요.” “뭐가요?” 잘생긴 임우현의 얼굴에 의문이 가득했다. “난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서아라는 웃으며 대답했다. “걱정해 줘서 고마워요.” 그 말에 임우현은 흠칫했다. “나 이제 괜찮아요. 이만 가볼게요.” “데려다줄게요.” “아니에요.” 그녀는 단호하게 그의 말을 끊어버렸다. “혼자 갈 수 있어요. 잠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요.” 그 말에 임우현은 더 이상 강요하지 않았다. 멀어져가는 서아라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그는 가늘고 여윈 여인이 바람에 날아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연속 3일 동안, 차건우는 매일 아침 일찍 나갔다가 늦게 돌아왔다. 그가 돌아왔을 때, 서아라는 대부분 자고 있었고 두 사람이 유일하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은 아침 식사 시간이었다. 그러나 차건우도 말수가 적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두 사람은 대부분 조용하게 밥만 먹었다. 네 번째 날 아침, 옷을 갈아입고 나온 서아라는 책상 위에 놓인 전화기가 울리는 걸 발견하게 되었다. 차건우의 핸드폰이었다. 그녀는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는 차건우를 힐끗 쳐다보고는 다시 핸드폰으로 시선을 옮겼다. 핸드폰 화면에 천아연의 이름이 나타났다. 서아라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한참을 울리던 핸드폰은 다시 조용해졌다. 그러나 3초도 지나지 않아 다시 핸드폰이 울렸다. 잠시 후 핸드폰은 마침내 조용해졌다. 욕실 문을 두드리려고 할 때 책상 위에 놓인 핸드폰이 또다시 진동하기 시작했다. 끊임없이 울리는 전화에 서아라는 저도 모르게 미간을 찌푸렸다. 그녀는 차건우의 핸드폰을 들고 통화 버튼을 눌렀다. 전화를 받자마자 맞은편에서 허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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