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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화

백이현이 침대 옆으로 성큼성큼 다가가더니 이불을 확 걷어내고 백수민을 거칠게 잡아당겼다. 분노에 찬 오빠의 얼굴을 본 백수민은 겁에 질려 말까지 더듬었다. “오... 오빠... 왜 그래? 왜... 이렇게 화를 내?” 그런데 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백이현이 그녀의 뺨을 냅다 후려갈겼다. 방 안에 날카로운 따귀 소리가 울려 퍼졌다. 백수민의 하얀 볼에 순식간에 붉은 손자국이 선명하게 생겼고 너무 아픈 나머지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가은이 엄마를 차로 쳤어? 백수민, 감옥 가고 싶어?” ‘오빠가 이 일을 어떻게 알았지?’ 백수민이 하얗게 질린 얼굴로 급히 사과했다. “나... 진짜 일부러 그런 게 아니야. 그 여자가 피하지 못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어. 해칠 생각이 없었다고.” 백이현은 화가 치밀어 그녀의 뺨을 몇 대 더 때렸다. “가은이 엄마를 내 편으로 만들려고 내가 얼마나 노력했는데. 너 때문에 다 망칠 뻔했어. 알아?” 백수민의 하얗고 부드럽던 얼굴이 붉은 자국으로 뒤덮였고 입가에 피가 살짝 흐르기도 했다. 겁에 질린 그녀가 소리를 지르며 울부짖었다. “엄마, 엄마, 살려줘요. 흑흑...” 최정희가 허둥지둥 방으로 뛰어 들어왔다. 아들이 딸에게 주먹을 날리고 발로 차는 모습을 본 순간 분노가 치밀어 올라 온몸을 떨면서 고함을 질렀다. “백이현, 너 미쳤어? 어떻게 친동생한테 손을 댈 수가 있어?” 그러고는 망설임 없이 달려들어 미쳐 날뛰는 백이현을 막으려 했다. 백이현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수민이가 가은이 엄마를 차로 들이박았다고요. 알아요?” 최정희가 악을 썼다. “그래서 뭐? 돈 좀 쥐여주면 해결되는 일이잖아. 가은이랑 걔 엄마 돈만 주면 무슨 일이든 다 참는 사람들이야.” 너무 화를 낸 나머지 백이현의 얼굴이 새빨개졌고 이마의 핏줄이 튀어나왔다. 목도 눈에 띄게 굵어졌다. 그는 백수민을 산 채로 삼켜버릴 것처럼 노려보다가 결국 더는 손을 대지 않고 참았다. 백이현이 이를 악물고 말했다. “내일 나랑 같이 가은이 엄마한테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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