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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화

... 다음 날 백이현은 동생과 함께 영양제를 들고 신정민을 찾아갔다. 백수민은 마지못해 신정민에게 사과했다. “아주머니, 제가 잘못했어요. 그때 정신이 없어서 실수로 아주머니를 다치게 했어요. 오빠한테 이미 얻어맞았으니까 제발 용서해주세요.” 그녀의 얼굴에 얻어맞은 붉은 자국이 아직 남아 있었다. 그 모습에 신정민은 마음이 약해졌다. “이현이 너도 참, 애를 이렇게 때리면 어떡해? 아주머니는 널 탓하지 않아. 내가 능력이 없어서 가은이한테 백씨 가문에 어울리는 조건을 주지 못했어. 너희 집에서 우리를 싫어하는 것도 이해는 돼.” 백이현이 진심으로 사과했다. “장모님, 무슨 그런 말씀을 하세요. 이 일은 무조건 수민이 잘못이에요. 장모님께서 때리고 욕해도 얘는 할 말이 없어요.” 그러더니 망설임 없이 무릎을 꿇고는 옆에 있던 백수민도 잡아당겨 함께 꿇렸다. 백수민은 얼굴에 불만과 억울함이 가득했지만 오빠의 위압감 앞에서는 순순히 따르는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의 모습에 신정민이 당황해하며 급히 말했다. “아이고, 이러지 마. 나 진짜 괜찮으니까 빨리들 일어나.” 그러고는 옆에 있는 심가은을 쳐다봤다. “가은아, 빨리 일으켜 세우지 않고 뭐 해?” 심가은은 남매를 싸늘하게 쳐다보며 비꼬듯 말했다. “엄마, 저 두 사람 지금 그냥 연기하는 거니까 신경 쓰지 마세요. 어차피 이미 고소하기로 마음먹었고 뭐라 해도 소용없어요.” 백수민의 얼굴이 붉어지더니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두 눈을 부릅뜨고 심가은을 노려봤다. “심가은, 적당히 해. 아주머니한테 사과했으면 됐지, 그걸로 부족해? 대체 뭘 더 어쩌라는 건데?” 백수민이 예의 없이 마구 대들자 백이현의 마음속 분노의 불길이 순식간에 활활 타올랐다. 그는 망설임 없이 손을 들어 짝 소리와 함께 백수민의 뺨을 세게 내리쳤다. 강한 일격에 백수민의 볼이 더 붉게 부어올랐고 따끔한 통증에 저도 모르게 얼굴을 감쌌다.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오빠를 쳐다봤다.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고 억울함과 서러움이 섞여 있었다. 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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