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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화

“그런데 이제 와서 내가 왜 옛정을 생각하지 않냐고 물어? 우리 사이에 옛정이 있기나 해?” 과거의 순간들을 떠올리던 백이현은 후회가 물밀 듯이 밀려왔다. 만약 심가은을 이렇게 사랑하게 될 줄 알았다면 예전에 그녀에게 더 잘해줬을 텐데. 하지만 이미 너무 늦어버렸다. ... 심가은은 결국 고의 상해죄로 백이현과 백수민 남매를 법정에 세웠다. 백씨 가문도 변호사를 고용했지만 서민준의 수단을 당해내지 못했다. 경찰의 철저한 조사와 법원의 공정한 재판 끝에 백수민은 고의로 사람을 들이박은 죄로 3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리고 백이현은 심가은을 폭행한 죄로 15일 구류 처분을 받았다. 그와 동시에 백이현이 전처를 폭행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백호 그룹의 주가가 폭락했고 백이현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도 날로 커져갔다. 백이현이 나오더라도 그를 기다리는 건 엉망진창인 상황뿐이었다. 아들과 딸의 소식을 전해 들은 최정희는 눈앞이 캄캄해지더니 하마터면 쓰러질 뻔했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분노에 찬 얼굴로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러고는 심가은을 보자마자 냅다 달려들었다. 이미 분노로 이성을 잃은 상태라 손을 치켜들면서 심가은의 뺨을 때리려 했다. 그 와중에 욕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은혜도 모르는 년. 감히 내 자식들의 인생을 망쳐?” 심가은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상대가 때리려 하는데 가만히 서서 맞고만 있을 리가 있겠는가? 재빨리 한 손을 뻗어 최정희의 손목을 정확히 잡아챘다. 그리고 꼼짝 못 하게 한 뒤 차갑게 반박했다. “사모님, 함부로 모욕하지 마세요. 제가 언제 은혜를 저버렸는데요?” 최정희가 노발대발하며 소리쳤다. “나쁜 년, 너희 엄마 병원비를 계속 우리 집에서 댔잖아. 그런데 이제 와서 내 아들이랑 딸을 감옥에 보내? 네가 그러고도 인간이야?” 심가은이 싸늘하게 웃었다. “사모님 아들이랑 결혼한 건 사모님 부탁 때문이었고 계약서까지 썼어요. 그리고 결혼 생활 동안 전 이현 씨한테 최선을 다했어요. 이혼한 다음에 전 순순히 떠났지만 이현 씨는요? 계속 저한테 매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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