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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화

주서연은 어젯밤, 백이현이 심가은의 이름을 외친 그 순간 절반 정도 이성을 차렸다. 그녀는 얼마 전까지 간이고 쓸개고 다 내줄 듯한 마음으로 백이현을 사랑했다. 심지어 백호 그룹을 도와주기 위해 가문의 힘까지 썼다. 이런 상황에서 여차여차 결혼하는 데까지는 성공했다고 해도 그 끝이 이혼이면 그녀가 이제껏 쏟아부은 정성과 사랑은 완전히 수포가 된다. 그러니 그녀로서는 혼전 계약서를 꼭 받아내야 했다. “자꾸 불안감이 치밀어 올라서 그래. 오빠가 나랑 이혼하면 어떡하나 하고... 그래서 이 계약서를 작성하게 된 거야. 물론 맨입으로 사인하라는 건 아니야. 가문의 힘을 빌려줄게. 오빠도 아마 알 거야. 해암의 제일 큰 가문의 후계자인 배준영이 조만간 이곳 강성으로 온다는 거. 만약 백호 그룹이 배준영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면 오빠한테 매우 큰 도움이 될 거야.” 백이현은 그녀의 말에 눈을 반짝였다. 프로젝트가 생기는 족족 해성 그룹에 빼앗기고 있는 지금, 만약 배한 그룹과 손을 잡게 되면 백호 그룹은 바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백이현은 잠시의 고민 후, 펜을 들어 이내 시원하게 사인했다. 그러고는 진심이 가득 담긴 눈빛으로 주서연을 바라보았다. “서연아, 내 아내 자리를 차지할 수 있는 사람은 너밖에 없어. 백호 그룹의 절반은 이제 다 네 거야.” “하하, 그럼 백호 그룹의 또 다른 주인으로서 열심히 프로젝트를 끌어와야겠네?” 주서연이 웃으며 말했다. ‘이제 계약서에 사인도 했으니까 오빠가 날 쉽게 떠날 일은 없을 거야.’ “서연이 너를 위해서라도 더 열심히 회사를 키울게.” ... 주서연은 배준영과 알고 지낸 지 상당히 오래된 사이라 그가 강성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만나러 갔다. 술집. 양옆에 금발 미녀 두 명을 끼고 놀던 배준영은 룸으로 들어온 주서연을 보자마자 미소를 지으며 미녀들을 내보냈다. “우리 바람둥이 주서연이 곧 결혼한다는 소식이 들리던데, 진짜야?” 주서연은 한창 미친 듯이 놀았을 때 늘 배준영과 함께였고 그러다 어느 날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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