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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화

생각할수록 기분이 좋아진 주서연은 개인 계정으로 심가은을 욕하는 댓글들에 ‘좋아요’를 눌렀다. 그런데 그 댓글들이 갑자기 모두 삭제되었다. 트위터에 심가은의 이름을 검색해봤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주서연은 미간을 찌푸렸다. ‘실검을 누군가 일부러 내리고 있는 건가?’ 심가은은 급히 자기 엄마에게 급히 전화를 걸었다. 엄마보고 언론사를 통해 계속 뉴스를 퍼뜨리고 댓글 알바를 더 사서 사건을 키워달라고 요청하려 했다. 이 열기가 이렇게 빨리 가라앉으면 안 된다. 하지만 박인화의 전화는 계속 연결되지 않았다. 카톡 메시지를 해도 답장이 없었다. 화가 난 주서연은 박인화 비서에게 전화를 걸어 박인화 상황을 물었다. 비서도 당황스러워하며 박인화와 연락이 안 된다고 했다. 주서연은 이를 악물고 전화를 끊었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 없어 계속해서 박인화에게 카톡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박인화는 계속 잠잠했다. 주서연은 어쩔 수 없이 포기하고 다시 트위터 키워드를 살펴봤다. 그런데 트위터에 새로운 핫이슈가 떴다. 주씨 가문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클릭해본 순간 주서연은 눈앞이 캄캄해졌다. 이 핫이슈는 바로 박인화가 젊고 잘생긴 남자 애인을 데리고 다닌다는 상세한 내용으로 선명한 사진과 영상까지 첨부되어 있었다. 재벌가들의 찌라시는 원래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마련이다. 게다가 박인화는 체면을 중요시해 언제나 긍정적인 이미지로 핫이슈에 오르내리곤 했다. 그런데 이미지가 하루아침에 무너지자 모두가 흥미를 느꼈다. 해시태그 아래에 달린 수만 개의 댓글을 본 주서연은 화가 나서 기절할 뻔했다. 박인화 비서에게 전화를 걸어 실검을 빨리 내려달라고 했지만 비서도 어쩔 수 없었다. 주서연은 다시 오빠 주영욱에게 전화를 걸었다. 차를 몰고 집으로 가고 있던 주영욱은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여니, 집사가 말하길 아빠가 엄마를 때렸대. 그래서 지금 집으로 가는 중이야. 너도 빨리 와서 엄마를 막아줘, 안 그러면 엄마가 죽을지도 몰라.” 주서연은 이 말을 듣고 눈앞이 아찔해지며 몸이 휘청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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